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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와 미학적 자살 = Kant and the Aesthetic Suic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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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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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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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3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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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당화될 수 있는 자살이 존재하며, 그러한 경우를 미학적 자살이라고 부른다. 미학적 자살이란 옳고 그름, 좋고 나쁨, 즐거움과 고통, 미와 추가 함께 공존하며 어우러져 있는 것들의 총체가 인간적 삶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자기 자신 및 타인과의 관계에서 그것을 증진시키거나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최저 한계점에 이르게 되었을 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죽음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나는 자살 반대 논증들 중 가장 강한 주장에 속하는 ‘칸트의 관점’(Kant``s viewpoint)이 갖는 약점과 한계를 밝힌 다음, 이를 재해석한 ‘칸트적 관점’(Kantian viewpoint)에서 미학적 자살의 정당성을 옹호할 것이다. 이에 근거할 경우, 칸트의 자살 반대 논증의 일부를 수정한 엄격한 조건의 자살과 완화된 조건의 자살, 즉 ‘완전한 미학적 자살’과 ‘불완전한 미학적 자살’의 가능성이 성립하게 된다.
더보기In this paper I argue that there is a suicide which can be justified morally and rationally. I will call it the aesthetic suicide. I define: it is free death which I can choose for myself when my human life become to run into the minimum threshold which I can’t prompt or recover it any more in relation with myself and the others, in the viewpoint of which human lives mean the totalities of right and wrong, good and bad, pleasure and pain, beauty and ugliness. In order to prove my assertion I will argue for the aesthetic suicide in the Kantian viewpoint that is reinterpreted on the modified conditions, not Kant``s viewpoint which has its own weakness and limits. Accordingly, the aesthetic suicide is divided into the perfect aesthetic suicide and the imperfect aesthetic suic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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