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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이냐 저항이냐? - 에른스트 윙어의 시대소설 『대리석 절벽 위에서』의 양극적 해석양상에 대하여 = ‘Renommierbuch’ oder Widerstandsbuch? - Über die polare Interpretationsweise in Ernst Jüngers Zeitroman Auf den Marmorklip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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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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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der vorliegenden Arbeit wird Ernst Jüngers Auf den Marmorklippen im Ganzen als ‘Zeitroman’ und zugleich als ‘Schlüsselroman’ behandelt. Im Sinne des geistigen Widerstands können in diesem Roman Personen und raumzeitlicher Vordergrund auf Deutschlands geschichtlich bestimmte Zustände zurückgeführt werden. Das heißt: Sowohl autobiografische als auch zeitgeschichtliche Bezüge werden im archaisch klingenden Stil, jedoch unverhüllt, wiedergegeben.
Die gewalttätige Herrschaft des Nazi-Regimes ließ den Autor so empfindlich auf die Wirklichkeit der Welt reagieren, dass er seine eigene geistige Maske aufsetzen musste. Während er anfangs wesentlich weniger Schwierigkeiten mit den möglichen zeitgeschichtlichen Bezügen hatte, wandte er sich nach 1945 von einer solchen einbahnigen Interpretationsweise ab. Generell lehnt Jünger verständlicherweise ab, dass sein Werk als unmittelbare Deutung der damaligen politischen Gegenwart und auch als jede bloß tendenzielle Vorhersage künftiger Ereignisse verstanden wird.
Was in Bezug auf die Interpretationsweise des Werks zusammengestellt wird, ist, dass das Werk ästhetisch-strukturell in einer polar entgegengesetzten Weise interpretierbar ist, in welcher der Roman einerseits als ‘Renommierbuch’ des Dritten Reiches sowie andererseits als literarischer Widerstandsroman gegen das Nazi-Regime gesehen wird. Ohne diese Mehrdeutigkeit hätte das Buch jedenfalls nicht unter Hitlers Tyrannei erscheinen können.
근래 한 번역자에 의해 에른스트 윙어 Ernst Jünger의 두 작품이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었다. 2013년에 첫 번역물로 『대리석 절벽 위에서 Auf den Marmorklippen』(1939)(이하 『대리석 절벽』)가 출간되었고, 이어서 『강철 뇌우 속에서 In Stahlgewittern』(1920)가 번역 출간되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위 두 작품에 대한 연구를 비롯하여 소개마저 전무하거나 극히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 본고는 아직 국내연구가 전무하다 할 『대리석 절벽』을 다루고자 하는데, 미학적 층위에서 다양한 주제를 이끌어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대해 극단적으로 갈리는 해석양상을 시대사적 및 사회사적 층위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이런 연구방향은 작품의 후속 연구의 기반 형성을 위해 선택한 것이다.
윙어가 『대리석 절벽』의 집필을 마친 한 달여 뒤인 1939년 9월 1일, 히틀러에 의한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2차 세계대전의 서막이 야기된 것은 흥미로워 보인다. 이 소설이 출간되자마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는데, 일만 부의 첫 인쇄본은 곧 절판되었고, 군이 독자적으로 새판을 인쇄하기에 이른다. 첫 출판사였던 함부르크 소재의 한자동맹 출판사 Hanseatische Verlagsanstalt에 인쇄지 할당이 거부됐기 때문이었다(Schwilk 2007, 378). 예민한 시점에 출간된 『대리석 절벽』에 대한 해석양상은 시기별로 다양한데, 1950년대 서독에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관점이 우세했으나, 1960년대 말에는 윙어 비판의 새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점차 윙어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우세해지자 구서독의 독문학자인 귄터 숄트 Günter Scholdt가 1979년에 윙어를 변호하려는 의도의 논문을 출간하였다(Scholdt 1979). 1980년대와 90년대는 비판적 수용과 긍정적 수용이 교대로 나타나는데, 이는 역사적 제 상황에 대한 경향적 판단에 따른 수용양상으로 볼 수 있다(Vgl. Scholdt 1979, 544-48; Denk 1995, 364-70).
『대리석 절벽』은 체계적이며 다층적인 다의성을 겨냥하고 있는데, 이는 3가지 차원에서 거론될 수 있다. 여기서는 굿만과 키젤이 행한 분류를 참고하고자 한다(Vgl. Gutmann 1987, 54; Kiesel 2007, 462). 첫째, 양극적 성격을 갖는 정치적이며 시대사적인 차원. 둘째, 신화적 유사성과 우주론적 관점을 갖는 역사철학적이고 유형학적인 차원. 셋째, ‘심리적-전형적 psychisch-archetypisch’인 차원을 들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차원의 해석 가능성은 “텍스트 구조 자체에 놓여 있는 이질성”(Martus 2001, 127)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특히 본고에서 집중 조명할 정치적 차원에서 나타나는 해석양상의 양극성 때문인지 윙어와 그의 작품들을 두고도 옹호자와 비판자로 극명하게 나뉜다. 윙어 비판가들로는 예컨대 브레히트, 토마스 만, 쿠르트 힐러 Kurt Hiller와 페터 드 멘델스존 Peter de Mendelssohn을, 윙어 옹호자들로는 하이너 뮐러 Heiner Müller, 알프레드 안더쉬 Alfred Andersch, 칼 추크마이어 Carl Zuckmayer, 슈테판 안드레스 Stefan Andres를, 개인적 친분 상 윙어에 가까운 자들로는 에른스트 니키쉬 Ernst Niekisch, 칼 파에텔 Karl O. Paetel과 아르민 몰러 Armin Mohler를 들 수 있다(Vgl. Martus 2001, 126).
『대리석 절벽』이 윙어 연구에서 논란이 된 주요 이유들 중 하나는 소위 윙어의 ‘전향 Wandlung’에 대한 판단 때문이다(Vgl. Martus 2001, 123f.). 아울러 오늘날까지 작품 해석에 있어 제기되는 핵심적 의문은, 윙어가 나치의 만행을 얼마나 비판적 안목으로 형상화시키고 있는가이다. 왜냐하면 서방의 문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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