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빈치 코드";를 통해 본 교회와 여성 = On Discussing the Issues of Women and Church Provoked by "The Da Vinci Code"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에서 필자는 최근 문제가 된 책 "다 빈치 코드"가 제기하고 있는 몇 가지 문제들을 짚어 보면서, "막달라 마리아 이후의 교회와 여성"의 문제를 고찰한다. 왜냐하면 "다 빈치 코드"는 단순히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로맨스나 스캔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교회에게 제기하고 있으며, 오늘의 교회로 하여금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개혁해야 할 것인지를 암시적으로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 빈치 코드의 저자는 교권화된 가톨릭교회가 역사적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초대교회 여성들의 진실을 은폐하고 왜곡시켰으며, 그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십자군 전쟁을 비롯한 폭력도 불사했다고 고발한다. 뿐만 아니라 다 빈치 코드의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한 하느님의 말씀으로 믿고 있는 성서 자체까지 건드린다. 그는 성서의 정경화 과정에서 로마 가톨릭교회의 가부장적 교권주의자들이 역사적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진실이 들어 있는 글들을 은폐하고 조작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각색되지 않은 복음서들에 따르면 그리스도가 기독교 교회를 세우라는 지시를 내린 사람은 베드로가 아니라 막달라 마리아였다"고 단언한다.
  다 빈치 코드가 제기한 문제들은 사실상 로마 교회의 권위를 철저히 무너 뜨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톨릭교회의 권위는 로마 교황이 직접 예수가 베드로에게 준 열쇠를 전수받았다는 가톨릭 전승에 근거해 왔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먼저 "다 빈치 코드"가 제기한 문제들을 고찰한 후에 교권 자들이 만든 교리와 성서 저자들에 의해서도 은폐된 역사적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진실을 밝힌다. 성서는 강자들의 무기로 이용되었고, 예수의 수난과 부활의 증인이었던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의 역사는 삭제되고 왜곡되었다. 부활의 증인이었던 여성들의 역사는 삭제되었고, 도리어 예수를 배반하고 부인했던 베드로와 소위 "12제자"들, 그리고 바울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녀들은 베드로를 위시한 제자들에 의해 가부장적 교회 질서가 세워지면서 더욱더 거짓된 교설에 의해 비하당하고 왜곡당했다.
  그러므로 오늘의 교회는 그들 스스로 자신들이 만든 왜곡된 역사를 을바로 세워야 한다. 가부장적 이며 위계적인 교회가 아니라, 민족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is paper, the present writer discusses several aspects that "The Da Vinci Code" - a controversial novel lately- has provoked. "The Da Vinci Code" does not only deal with the love affair or scandal between Mary Magdalene and Jesus, but proposes more fundamental issues to the church, implying what Church should reform, how it should be carried out, and where to start from.
  The author of "The Da Vinci Code" accuses the authorized church for suppressing and distorting facts about Jesus and Mary Magdalene and the history of women in the early church, and also criticizes it for even using violence such as in "the Crusades" to cover up the true stories. Furthermore, the author even questions the Bible itself, which is believed to be the direct word of God by Christians. The author argues that during the formation and authorization of the Bible, patriarchal ecclesiastical authorities in the Roman Catholic Church have concealed and manipulated documents that contained the truth about Jesus and Mary Magdalene. And he affirms. "According to these unaltered gospels, it was not Peter to whom Christ gave directions with which to establish the Christian Church." It was Mary Magdalene." (The Da Vinci Code, Dan Brown, Doubleday, New York, 2003, p. 248). These issues brought up by the "The Da Vinci Code" are actually destroying the authority of the Roman Catholic Church. Because the Catholic Church have gained their authority and power through the assumption that the Pope is the one who has inherited the very key of St. Peter, which was originally given by Jesus?
  In this paper, I examine issues that "The Da Vinci Code" has raised, and disclose the truth of Jesus and Mary Magdalene, which has been concealed by the doctrines of ecclesiastical authority and the authors of the Bible.
  The Bible has been used as a weapon of the Powerful. And also the history of Mary Magdalene and the women who had followed Jesus from G

목차 (Table of Contents)

• 초록
• 시작하는 말
• 1. "다 빈치 코드"가 제기한 문제들과 물음들
• 2. 약자와 여성을 억압하는 도구가 된 "성서"
• 3. 베드로와 교회가 탈취한 권력
• 4. 막달라 마리아의 진실을 찾아서
• 5. 부활증인에 대한 증거인멸과 여성 비하의 작업들
• 6. "다 빈치 코드"가 남겨준 과제
• 참고문헌
•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