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과학데이(1934-1936)의 스펙타클: 일본 식민지시기 특정 과학관의 공공성 획득을 위한 절충적 전략 = The spectacle of the "Science Day"(1934~1936): The eclectic strategy for the aquisition of the public interestin specific scientific perspectiv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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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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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001.3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9-95(17쪽)
제공처
본 연구는 식민지 시기에 과학의 대중화 운동의 일환으로 1930년대 조선에서 개최된 ‘과학데이’의 시각문화로서의 성격을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당시 과학전문가 집단이었던 발명학회는 과학전문연구기관의 설립에 대한 지지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과학의 대중화 전략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각종 매체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형성된 과학의 이미지는 일상의 모든 것에 개입하여 사용되는 레토릭으로서의 이미지이자 공상적인 미래상이었다. 과학은 조선인들에게 근대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추구되어야 할 희망적인 수단이었지만, 식민지라는 조건에서 현실과의 격차는 무력감을 가지고 왔고, 이는 근대적인미래에 대한 긍정적· 환상적 이미지를 통해 ‘해소되었다’. 대중의 과학 이미지가 일상과 기술, 과학지식의 총체적 성격을 담아 상상의 결과물로서 형성된 반면에 발명학회의 기관지인 『과학조선』의 과학은 실제적인 가능성을 기준으로 과학을 선택하였고, 일상과과학기술이 비교적 분리되어 있으며, 과학기술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재현되어있었다. 대량의 포스터, 자동차 행렬, 비행기를 이용한 삐라의 공중살포, 영화상영회 등 과학데이 행사의 ‘스펙타클’은 계몽의 목적을 가진 지식인 집단이 추구하는 과학관을 전달, 전문가 집단과 대중 사이의 괴리를 좁혀 자신들의 과학관을 설득하기에 좋은 ‘절충적인’ 수단으로 작용했다. 즉, 과학데이의 과학 이미지는 과정이 숨겨진 상상의 미래나 일상의 생활방식이 아닌 현실적으로 추구해야할 ‘산업’으로서 과학 이미지를 현재 실현가능한 가장 환상적인 방식으로 재현한 것이었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visual-cultural characteristics of the ‘Science Day’, a part of science popularization movement, held in Joseon 1930s. On that time, a group of science experts, ``Invention Society``, strategically decided to popularize science to establish the foundation to build the Science Research Center. In that process, all the science images started to be spreaded through various communication media, were the rhetoric elements as well as the fantastic future images being intervened and used in every situation. Indeed, people in Joseon considered that science was an indispensable hopeful keyword to step up to modernity, but a gigant gap between the colonial reality and the fantasy brought about a feeling of helplessness, and this feeling ‘healed over’ through positive fantastic images of the modern future. The image of science people had constituted as an output of imagination built within their daily life, technology and scientific knoweldge on the whole. In contrast, the images from the “Joseon Science”, journal of the ``Invention Society``, was being represented in a more practical way. Their science images were selected by feasibility and focused on scientific technology itself. The spectacle of Science Day, constituted by the mass posters, car-parade, airal releasing leaflets, movie screening etc., was the way to narrow the distance between idea of science that the elite scientist groups’ had and that the public’s had. As a result, scientific images of the Science Day were not future images without any process or daily life style, but the representation of science as the industry that actually should have pursued by the most fastastic method could have achie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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