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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코미디, IMF 이후 ‘대박신화’와 속물화 시대의 영화장르 = Gangster Comedy, a Film Genre in the Age of “Jackpot Myth” and Snobbery after IMF 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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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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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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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196(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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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illustrates gangster comedy which was popular in the early and mid 2000s in the perspective of “snobbery” after the IMF crisis. To develop this topic, it is necessary to examine the dynamics of film genre and their genealogy that enable gangster comedy to became popular. The genres that this article pays attention to are the romantic comedy in the early and mid 1990s and the gangster noir in the mid and late 1990s. The refined lifestyle of new generation in the romantic comedy shows that the middle class professionals were formed in South Korean society which has entered into consumer capitalism since the late 1980s. However, the melodrama emerged again around the time of IMF crisis, and it conveyed the mood of regret and regression about the past, as if it grieved “national bankruptcy.” In comedy, the only film which expressed the atmosphere for this collapse was No. 3. This film totally parodied the existing gangster noir, and foreshadowed the gangster comedy in the 2000s in terms of the secularization and becoming petite bourgeois of gangster. The early 2000s was the era when everything was “resetting.” High growth of industrial capitalism was changing into the “jackpot myth” society that made a feature of financialization, speculation, self-improvement and get-rich-quick fever. Gangsters in the gangster comedy already achieved a certain amount of wealth and status. The gangsters who accumulated wealth without a justifiable means were represented as an image of “nouveau riche” that symbolized “jackpot myth.” Their endless ignorant jokes were a talent show of the snobs who were obedient, innocuous, “cute” and were tamed by the existing system. While the snobs of No. 3 were the “snobs-for-itself” who know that they are snobs, the snobs of the gangster comedy were the “snobs-in-itself who don’t know that they are snobs. Consequently, the sensational craze of the gangster comedy in the early 2000s was tangled with the snobbery without any authenticity and reflexivity in South Korean society after IMF crisis.
더보기본 논문은 2000년대 초중반 유행했던 조폭코미디를 IMF 이후 ‘속물화’의 관점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논의를 전개하기 위한 선결조건은 조폭코미디를 낳은 장르의 동학(dynamics) 과 계보도를 살펴보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장르는 1990년대 초중반의 로맨틱코미디와 1990년대 중후반의 조폭 누아르다. 로맨틱 코미디가 보여주는 신세대의 세련된 생활양식은 1980년대 후반 이후 소비자본주의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본격적인 전문직 중산층이형성되었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1997년 IMF를 전후한 시기에 다시 한번 멜로드라마가 부상했고 마치 ‘국가부도’를 애도하듯 과거에 대한 회한과 퇴영의 정서를 전달했다. 코미디에서 이러한 파국의 분위기를 카오스적으로 표현한 것은 <넘버 3>였다. 이 영화는 기존의 조폭누아르를전방위적으로 패러디하면서도 조폭의 세속화, 소시민화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2000년대 조폭코미디를 예견했다. 2000년대 초반은 IMF 이후 모든 것이 리셋(reset)되는 상황이었다. 이제는산업자본주의의 고도성장이 아니라 금융화와 투기, 자기계발과 한탕주의가 지배하는 ‘대박신화’의 사회로 변한 것이다. 조폭코미디에서 조폭들은 이미 일정 정도의 부와 지위를 성취하고있다. 정당한 수단 없이 치부(致富)한 그들은 대박신화의 사회를 대변하는 졸부의 이미지로 그려진다. 그들의 끝없는 무식개그는 제도와 체제에 의해 길들여진 온순하고, 무해하고, ‘귀여운’ 속물들의 웃음잔치가 된다. <넘버 3>가 자신의 속물됨을 아는 ‘대자적 속물’이라면, 조폭코미디는 자신의 속물됨을 알지 못하는 ‘즉자적 속물’이며, 2000년대 초반 이 영화들의 선풍적인인기는 진정성과 성찰성이 결여된, IMF 이후 한국사회의 속물화 경향과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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