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근대 이행기 독일 선교사들의 한국 상례에 대한 인식 = German Missionaries’ Views on Korean Funeral Rites During the Transition to Modernit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3-240(28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의례변화는 당대 사람들이 그 시대가 부과하는 변화를 받아들이는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다. 정치 경제의 여타의 변화와 달리 의례는 가문과 개인의 삶을 통제하고 조직해온 뿌리 깊은 전통에 대한 접근이기 때문이다. 1934년 발포된 『의례준칙』은 식민지 동화정책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것이었다. 신주는 무시되었고 호곡은 무의미한 가장허식으로 폄하되었다. 상여 선소리가 금지되고 운구 때에 차량을 사용할 수 있다는 허가 규정이 개입되었다. 이는 죽음의 의례에서 격발되는 감정의 최고치를 무화시키고, 근대적 편의를 교묘히 혼합시킴으로써 민족 전통의 이데올로기를 점진적으로 부식시키는 장치였다. 조상숭배와 제사금지 규정으로 상례 실천에 수세적이었던 가톨릭 상례는 서구 기독교 의례 안에 한국의 전통적 요소를 가미하여 절충되었다. 그것은 교계제도와 교회주의에 치중한 상부구조에 의해 촉발된 것이 아니라 아래로부터 신자들의 자발적인 상호부조 운동에서 구체화된 것이었다.
『의례준칙』에 의한 강제적 변형과 기독교 의례와의 절충이라는 부분적 습합 속에서도 한국인들이 포기할 수 없는 예(禮)의 요소들이 있었고, 변화는 지연되거나 기형성을 띠었다. 그것은 ‘의례’에 대한 한국인들의 의식을 말해주는 것이며 독일 선교사들의 시선에 한국인들의 특유한 의식(意識)으로 포착되었다.
Changes in rituals are key clues in discovering how people in certain periods responded to changes imposed by the times. Unlike changes in politics, economics, or other social spheres, changes in rites interfere with the deep-rooted tradition that governs the life of individuals and their families.
The 1934 “Rite Regulations” was designed to directly implement Japanese assimilation policies in Colonial Korea. The new standard for funeral rites ignored the importance of the ancestral tablet and denounced wailing as an empty formality. The regulations banned the funeral bier-leading chant, but introduced the use of vehicles during funeral processions. These measures aimed to curb the expression of deep emotions at funerals, yet cleverly added the element of modern conveniences to traditional rites to gradually erode the tradition-based national ideology. Although the Catholic churches banned ancestral worship and ancestral rites, a compromise was made to include elements of traditional Korean funeral rites within Catholic practices. The compromise was not made through the efforts of Catholic leaders, but through the voluntary mutual help practices of laymen.
Despite the changes made to traditional funeral rites by the “Rite Regulations” and compromises with Christian practices, some elements that Koreans could not give up survived, thus delaying changes in funeral rites. These delayed changes are a testament to the Koreans’ consciousness of the funeral rites, and German missionaries perceived this as a unique feature of their national consciousnes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9 | 0.29 | 0.3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7 | 0.42 | 0.818 | 0.1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