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크라테스의 섭생에 관하여의 완결성 고찰 = Hippocrates’ On Regimen; As One Book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히포크라테스 저작으로 알려진 섭생에 관하여(Περὶ Διαίτης)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해당 저작은 기원전 5세기 말에서 4세기 초 사이 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인간의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하기 위한 일종의 체계 적 이론을 제시한다. 섭생에 관하여는 총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인간의 본질 분석, 환경 요소의 영향, 음식과 운동 중심의 섭생 처방, 꿈을 통한 진단법을 다룬다. 저자는 인간을 물과 불이라는 원초적 요소의 균형 속에서 이 해하고, 그 불균형이 질병을 야기한다고 보았다. 특히, 꿈을 질병의 징후로 해석 하고 이를 통해 예후를 진단하는 4장은 당대 의학에서 매우 독창적인 시도로 평 가된다. 섭생에 관하여는 기존 히포크라테스 학파의 이론을 단순히 수집한 것 이 아니라, 저자 고유의 논리와 발견을 바탕으로 한 학문적 집대성이다. 이는 이 후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게도 영향을 미쳤으며, 고대 의학이 철학 및 윤리 학과 교차하며 발전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을 형성했다. 본 논문은 그동안 과소 평가되었던 섭생에 관하여의 체계성과 이론적 깊이를 조명함으로써, 고대 의 학의 통합적 이해에 기여하고자 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On Regimen (Πε ρὶ Διαίτης), a text attributed to Hippocrates. Believed to have been written between the late 5th and early 4th centuries BCE, the work presents a systematic theory for maintaining and restoring human health. On Regimen is composed of four chapters: an analysis of human nature, the influence of environmental factors, prescriptions for diet and exercise, and a diagnostic method based on dreams. The author understands human beings in terms of a balance between the elemental forces of fire and water, viewing disease as a result of imbalance. Notably, the fourth chapter introduces the interpretation of dreams as a means of diagnosing internal states, a highly original approach for its time. On Regimen is not merely a compilation of earlier Hippocratic teachings but a comprehensive work grounded in the author’s own logic and discoveries. It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later thinkers such as Plato and Aristotle and represents a turning point in the development of ancient medicine as it intersected with philosophy and ethics. This study re-evaluates the systematic nature and theoretical depth of On Regimen, aiming to contribute to a more integrated understanding of ancient medical thou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