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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 기록에서 살펴본 호남의병의 전란 인식 = The Views of Honam Militias during the Imjin War : Evidence from Historical Materials
저자
김한신 (충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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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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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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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49(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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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직후, 관군이 일본군의 전진을 차단하는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三南 즉 경상·전라·충청 지역에서 의병이 창의했다. 의병이 창 의하는 과정에서 의병장이 되는 사족들은 위태로운 현실에 애통해하며 의병이 일어나야 하는 이유를 사유했다. 자신들은 200여 년 동안 국가에서 대대로 보살 펴 준 世臣이며 이제 그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의병을 조직했던 것이다. 이들은 군사적으로 볼 때 일본의 정규군에 비해 불리한 점이 많았으나 성패를 따지기보다 죽음으로 국가에 보답한다는 마음가짐을 앞세웠다. 그와 함 께 호남이 예의의 지방인 까닭에 일본군에 점령되어 일본의 臣妾, 奴僕이 될 수 없다는 인식을 보이며 호남을 수호하는 활동에 나섰다. 1592년 5,6월 이후로 조선 전역이 일본에 점거된 상황에서도 호남이 보전되었고, 호남의병은 호남을 국가 회복의 根本之地라고 여기고 일본에 항전 활동을 계속했다. 의병 내에서는 사족과 민 자력으로 군사력을 운용해서 지역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했다. 이러한 생각은 일부 호남의병장들이 ‘호남은 국가 회복의 根本之地’라고 하는 인 식을 각각의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서 구체화했다. 호남은 근본지지라는 개념과 인식이 상이한 맥락에서 반복되어 활용됨에 따라 적어도 호남 내에서는 근본지 지라는 말이 조선의 회복 또는 부흥을 향한 신념과 맞물려 유력한 관념으로 확 산되었다. 호남의병의 의병활동과 호남 보전이 무관하지 않다면, 호남의병의 성 격을 전적으로 근왕군으로 규정하는 인식은 再考되어야 한다.
더보기In 1592, immediately after Japan invaded Joseon, the regular forces of Joseon could not slow the Japanese army’s advance. Seeing this situation, militias of Joseon rose from the three southern provinces: Kyeongsang(경상), Jeonla(전라) and Chungcheong(충청). While deploring the current dangers, the militia leaders, members of the high class, developed their thinking about why they must raise the Righteous Army. The militia leaders decided to organise the Righteous Army in return for the Joseon state taking care of them as hereditary subjects for 200 years. Most members of the Honam(호남) militias (i.e. the Jeonla militias) emphasised the importance of repaying the state’s favour, even in the face of potential defeat and extermination by the Japanese army. The militia leaders knew well that the Japanese army had superior military abilities when attacking on the offensive. The leaders of the Honam militias also showed that they thought Honam, or Jeonla, was the province of courtesy and manners. On the basis of that perception, they insisted that the people of Honam could not become the slaves of the invaders, who they described as ignorant barbarians. The militia leaders urged the people to fight the Japanese army. After May and June of 1592, almost all of Joseon was occupied by the Japanese army. Only Honam could be preserved with some meaningful triumphs. The Honam militias continued to resist the Japanese invasion, holding fast to the belief that Honam was the crucial base for the restoration of Joseon. Members of the Honam militias, including people of low social status, shared their thoughts that military resources should be managed to protect their province, Honam, in case Joseon’s regular forces could not support them. This idea fed into the solid conviction that Honam should become the foundation of the state’s restoration. This idea gradually spread with confidence and unshaken hope. The Honam militias’ activities were clearly related to a plan to preserve Honam. The idea that they took up arms without giving consideration to the security of Honam should be revi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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