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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양사학의 계보와 ‘실증’주의의 스펙트럼 -이케우치 히로시(池內宏)의 ‘만선사(滿鮮史)’ 연구를 중심으로- = THE GENEALOGY OF JAPANESE ORIENTAL HISTORY AND THE SPECTRUM OF HISTORICAL FACTUALISM: FOCUSING ON IKEUCHI HIROSHI'S STUDIES OF MANCHURIAN-KOREAN HISTORY
저자
발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Korea Culture Research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Seoul,Korea)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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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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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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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3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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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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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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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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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이케우치 히로시(池內宏)의 ‘만선사’ 연구를 중심으로 근대 일본의 동양사학의 계보를 재검토한 것이다. ‘전후 조선사학’을 이끈하타다 다카시는 전전의 동양사학, 특히 ‘만선사’를 인간 부재의 역사학이라 비판하고, 나아가 실증에만 천착하는 순수 학문의 존립 가능성에까지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때 대표적 인물 중 하나로 꼽았던 것이 자신의 스승이기도 했던 이케우치 히로시이다. 이케우치를 중심으로 일본 동양사학의 계보를 작성해 보면, 그 시원은 시라토리 구라키치(白鳥庫吉)와 루드비히 리스(Ludwig Riess)를 매개로 랑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이 계보를 따라 근대 과학으로서의 ‘실증’주의가 일본에 수용되었는데, 시라토리는 랑케의 ‘실증’주의뿐만 아니라 그의 역사철학을 통해 천황제 국가 일본을 국민국가로 진화하는 역사적 존재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시라토리는 학문에 있어서도 오로지 학문을 위해 탐구를 행하는 순수성뿐만 아니라 국가의 필요에 봉사할 수 있는 실효성을 강조했으며, 이러한 이중적 태도는 일본동양사학의 제2세대인 이케우치와 이나바 이와키치(稻葉岩吉)에게 각각 계승되었다. 즉 이나바는 정세적 요구에 응답하는 차원에서 학문을 수행하려했던 데 반해, 이케우치는 학문의 실효성 자리를 나름의 ‘합리주의’로 대체하면서 자신만의 ‘실증사학’을 발전시켜 나갔다. 하타다 다카시(旗田巍)는 이케우치의 ‘합리주의’를 “일종의 논리학”이라고 비판했으나, 이케우치를 떠나 만철에 입사하여 그가 담당했던 일 또한 실증을 위한 현지 조사였다. 이처럼 ‘실증’주의는 다양한 논의들과 결합하면서 폭 넓은 스펙트럼을 형성하였다. 따라서 ‘실증’주의의 경계는 애매모호할 수밖에 없으며, 그 경계를 긋는 행위 자체가 사실은 정치적일 수 있는 것이다.
더보기This article reviews the genealogy of Oriental History in modern Japan, focusing on Ikeuchi Hiroshi(池內宏)’s studies of Manchurian-Korean History (滿鮮史). Hatada Takashi(旗田巍) who led the study of Korean history in post-war Japan, criticized Oriental History which was studied during the pre-war era, especially the specialty of Manchurian-Korean History. Further, he questioned the academic integrity that strives only for actual, empirical proof. Incidentally, it was Takashi’s teacher, Ikeuchi Hiroshi, who he presented as one of the representatives. The origin of Japanese Oriental History’s genealogy centering on Ikeuchi Hiroshi can be traced back to the famous German historian, Leopold von Ranke, through the works of Ludwig Riess and Shiratori Kurakichi(白鳥倉吉). As is well recognized, historical factualism as a scientific approach entered Japan through this genealogical route. By using historical factualism, informed by von Ranke’s historical philosophy, Shiratori tried to position the Japanese Empire as an historical entity that evolved into a nation state. Even from an academic perspective, Shiratori emphasized academic integrity in the study of history to meet the needs of the state in addition to study for purely academic purposes. Shiratori’s dual perspective was passed on to Ikeuchi and Inaba Iwakichi(稻葉岩吉), the second generation of Japanese Oriental History specialists. While Inaba attempted to pursue academic tasks within the context of the political situation, Ikeuchi developed his own factual history by replacing the effectiveness of the academic approach with rationalism. Hatada criticized Ikeuchi’s rationalism as being closer to logic than history, but his work, when he joined the South Manchuria Railway Co., LTD(南滿洲鐵道株式會社), was a field survey completed for the purpose of providing empirical proof. In this way, historical factualism, which was combined with various discourses, formed a broad spectrum. Therefore, its boundaries were ambiguous, and the act of drawing those boundaries could be based on political fa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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