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지휘의 역사 = Conducting and the Conductors of the Modern Times
저자
박문정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5
작성언어
Korean
KDC
325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3-165(33쪽)
제공처
관현악곡, 합창곡, 오페라 등 여러 사람들이 모여 연주하는 작품에 대해서는 연주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그 작품에 대한 해석, 즉 속도, 박자, 셈여림, 표정 등에 대한 통일성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대규모 연주는 한 사람이 대표가 되어 그 작품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단원들에게 전달하고 전 단원은 그의 지시에 따라 연주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자신의 작품해석을 담당하는 사람을 지휘자라고 하며 이 작업에 필요한 법칙 및 체계를 지휘법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지휘를 담당하는 사람은 노래하는 법이나 각 악기의 주법에 통달하여 그들 연주자에게 필요하고도 이해하기 쉬운 동작을 행하여야 한다.
지휘의 역사는 고대 원시시대로 거슬로 올라 갈 수 있다. 예로부터 여러 사람들이 모여 노동을 할 때에는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하여 선창자가 구령이나 노래를 하면 다른 사람들이 그 뒤를 이어 화답하곤 하였다. 이것도 일종의 지휘라고 할 수 있다. 그 후 중세, 르네상스 시대로 들어와 교회에서 합창단이 성가를 부를 때 합창단을 리드하는 지휘자가 필요하였다. 전해오는 그림들을 통해서 우리는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 교회에서 합창장은 손으로 혹은 악보를 손에 말아 쥐고 지휘를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 뒤 바로크 시대에 들어와서는 오르간이나 하프시코드를 연주하는 건반주자가 지휘를 맡거나 혹은 수석 바이올린 주자가 건반주자와 함께 지휘를 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2중 지휘의 형태는 고전 시대로 들어오면서 콘티누오를 제공하는 건반악기가 오케스트라에서 필요 없게 되자 차츰 수석 바이올린 주자에 의한 단독 지휘로 바뀌게 되었다. 19세기 낭만음악시대로 접어들면서 관현악단의 규모가 커지게 되고 관현악법이 발전함에 따라 직업적 지휘자가 필요하게 되자 지휘는 전문영역으로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전문적인 지휘자의 대두와 함께 악보에 들어있는 작품의 해석을 어떤 테크닉을 적용해서 지휘를 할 것인가에 대한 기술적 연구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이론적 뒷받침은 베를리오즈와 바그너에 의해서 시작 되었으며 그 뒤를 이어 19세기 말경에는 지휘자는 작품에 대한 뛰어난 해석뿐만 아니라 지휘하는 모습도 다양해져서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오페라 공연에서 프리마돈나가 가졌던 것 같은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여기서는 지휘의 역사와 19세기를 중심으로 빼어난 지휘자로 각광 받았던 지휘자들을 알아보았다.
A great deal of research has not been done on the history of conducting and nobody knows much about its very beginning. However, we can assume that somebody had to be in charge to start things off when a group got together to play or sing. In ancient times there are allusions to some kind of time beating. The rhythm of choral and of instrumental music in ancient Greece was marked by stomping on the ground with the right foot, to which was attached a piece of iron. This kind of audible time-beating was still in the practice at the Paris Opera during in the 17th and 18th centuries. In Italy this practice was unknown, but the principal violinist did stomp his feet on the ground or strike the stand with his bow. Although none of these methods can properly be called conducting, they do imply someone in a leadership role.
The director of the choir in the early medieval church used his hands to indicate the rise and fall of plainsongs(chirognomic). With the development of polyphonic music, it was felt that the staff was a better indicator than the hand. In the 17th century, a smaller stick than the staff, a roll of paper or parchment or the hands were used by conductors and there was no universal practice in respect to method and even a handkerchief could be employed. Where there were large choral and instrumental forces, sub-conductors mignt be employed. By the early 18th century, the old up-and-down beating had disappeared and the modern practice of four distinct movements in 4/4 time and three in 3/4 was already established, however, the practice was not universally accepted.
In the 18th century, there were two directors in Italy: one seated at the keyboard, where he could accompany the singers, and the principal violinist responsible for the orchestra. With the growth of the orchestra in the 19th century, the need for a continuo disappeared and the principal violinist was compelled to rely mainly on his bow(used as a baton) for conducting. Although the use of the baton came into practice in the early 19th century, it was several years before direction of the orchestra by the principal violin, with a so-called conductor. For concerts and for opera, Habeneck is known to have used the bow, but use of the baton gained steadily in Germany, Spohr, Spontini, Weber and Mendelssohn all conducted using a baton.
The true founders of the modern method of conducting are Wagner and Berlioz who laid down principles which are still valid. Wagner set out to show how musical understanding and sensitivity can be transmitted by the conductor where Berlioz on the other hand, deals with matters of fundamental technique. To varying degrees and with various modifications the principles laid down by Wagner and Berlioz have been followed since their time by conductors such as Bulow and Richter up to the present day. Different styles of conducting have developed highly individual styles. Some conductors abandoned the baton in the 20th century and in recent times conductorless orchestra have become common due to the increasing interest in reviving earlier manners of performance; such groups are generally directed by the leading violinist or keyboard continuo 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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