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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벤투라의 복수 실체적 형상론에서 인간의 통일성의 문제 = Unity of Human Being in Bonaventure’s Theory of Plurality of Substantial Forms
저자
정현석 (가톨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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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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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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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5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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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aventure is a representing figure of the theory of plurality of substantial forms in the 13th century. According to his theory, in a man, there is at least one intermediate form which disposes the prime matter before its union with the ultimate substantial perfection, i.e., the human soul. However, his theory seems to commit itself to a kind of plural substances view such as the substance dualism inasmuch as each intermediate form is described to give its perfection to the matter and forms a substance in this process. Furthermore, Bonaventure’s contention of ‘unique perfection for one complete substance’ seems to be in a serious conflict with his own conception of plurality of forms.
It is because the intermediate forms seem to actualize the human body as some kind of substance disposed to the unique ultimate perfection of the human soul. So, some criticized that his theory consists in presenting not absolute unity of human being, but accidental one, in so far as it deploys intermediate forms between the prime matter and the human soul. But for Bonaventure, the prime matter by its own essence is in radical potentiality or possibility to all forms. As such it has no necessity to any particular form. So, according to Bonaventure, if, as his opponents like Thomas Aquinas asserted emphatically, the human soul unites with prime matter without any mediating forms, then the unity of human being should be considered not as substantial but as accidental or contingent one. That is why Bonaventure thought that it is absolutely necessary to posit some intermediating principles which dispose this indifferent prime matter to be united to the human soul. In like manner Bonaventure accuses in his turn the rival theory of unicity of form of making the unity of human being as contingent in its nature. And through his conception of the teleological order and the essential subordination of plural forms to the unique substantial perfection which is the human soul, he makes it compatible to hold at the same time the conception of ‘unique perfection for one substance’ and that of plurality of forms.
13세기 사상가 보나벤투라는 인간 영혼과 인간 육체의 합일(unio)을 논하는과정에서 양자 사이에 복수(複數)의 실체적 형상을 정초한다. 그런데 그의 사상에서 그가 힘주어 강조하는 두 입장, 즉 인간의 단적이며 궁극적 완성으로서 인간영혼의 통일성과 인간 육체와 인간 영혼의 사이에 개입하는 여러 실체적 형상들은 동시에 보장하기 어려운 상충되는 주장처럼 보인다. 그래서 그의 입장은 하나의 동일한 인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논하는 복수의 형상들이 사실상 두 개 이상의 실체들의 우연적 결합으로 인간을 논하는 입장으로 귀결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하여 본 논문은 보나벤투라가 복수의 실체적 형상이 인간 영혼과육체 사이의 관계에 반드시 필요한 이유를 제일질료의 모든 형상에 대한 무차별성 속에서 찾고 있음을 확인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보나벤투라는 오히려 복수 실체적 형상론을 비판하는 단수(單數) 실체적 형상론의 영혼과 제일질료의 직접적 결합이 양자 사이의 결합의 필연성을 저해하며 인간의 통일성을 우연한 것으로 만든다는 입장을 전개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보나벤투라가 인간 영혼과 제일질료 사이의 형상들을 인간 영혼이 통일체 인간의 궁극적 완성으로 수렴하는 목적론적 질서에서 인간이라는 하나의 실체적 완성 안으로 포섭한다는 입장을 통해 인간 영혼을 정점으로 하는 통일적 질서 안에서 다양한 형상들을 통해 보장되는 다양성을 논하고 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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