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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箕懋 詩 연구 - 새 자료『雲嶠詩集』의 소개 = Study on Kim Gimoo"s poetry - Introduction new material, the poetry Unkyo(雲嶠詩集)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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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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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6
작성언어
-주제어
KDC
81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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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375-398(24쪽)
제공처
소장기관
이 논문은 새로 발견된 김기무(金箕懋, 1759~1804)라는 사람의 시집을 주 텍스트로 작성되었다. 김기무는 잘 알려진 사람이 아니지만,『과정록』에는 연암 박지원과 관련해서 비중 있는 인물로 언급되어 있다. 새로 발견된 그의 시집은 1790년부터 1797년까지 7년에 걸쳐 창작된 시 370수를 싣고 있는데, 그 가운데 절반 가까운 시가 1794년 연말부터 1795년 봄에 걸쳐 안의를 왕복하는 과정에서 지은 기행 시편이다. 연암이 안의 현감으로 재직한지 3년째에 접어드는 해였다. 그는 이 때 안의를 방문해서 연상각 등의 건물을 시로 묘사하였고, 연암이 창작한「거창현오신사기」 등의 글을 정사하여 현판으로 만들어 거는 일을 맡기도 하였다.<BR> 본고는 연암에 관계된 시를 제외한 나머지 김기무의 시들을 검토해본 것이다.<BR> 먼저, 김기무는 여행을 통해서 당시의 사회상을 발견하였다. 그 가운데서도 상업의 새로운 발전 양상을 특별히 주목하고 시로 남겼는데, 상업에 종사하는 양반의 경우를 발굴하고 있다.<BR> 두 번째로, 우리나라 역사와 18세기 후반 당시의 풍속에 관련된 시들이 많다. 특히 전라도 지역의 풍속이 풍부하게 채집되고 시로 묘사되고 있다. 세 번째로, 특이한 소재를 발굴하고 있다. 폐허가 된 사찰을 일부러 찾아가고, 버려진 비석을 읽으면서 감회에 젖는 등의 시들이다. 마지막으로, 여성적 정조를 소재로 한 시를 많이 남기고 있다.<BR> 이러한 김기무의 시세계는 연암을 비롯해서 이서구 형제 등 당시 서울의 뛰어난 문인들과의 친교에서 이룩될 수 있었다. 그의 시는 18세기 후반 북학파 문인들의 문학 활동 양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새로운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
더보기This thesis is the study on Kim Gimoo"s poetry discovered lately by the writer. Most of his poems were written during domestic trips.<BR> First, he unearthed the social aspects of those days, especially a new era of prosperity of commerce, such as the case of the nobility who was in business of selling and buying eggs and cows etc. Second there are so many poems about the history of Chosun Dynasty and customs of the latter half of the 18th century, especially the customs of Jeolla province were collected abundantly and described as poems. Third, he discovered a special subject matter, such as visiting a temple in ruins intentionally and giving himself up to deep emotion reading a tombstone of the lost. Lastly, he left many womanish poems.<BR> These aspects of Kim Gimoo"s poems could be established through the relationships of the outstanding poets in Seoul. He will be remembered one of the most distinguished poets in the latter half of the 18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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