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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전후 최남선의 역사 인식과 불함문화론 = Ch’oe Nam-sŏn’s Perspective on History and Theory of Părkan(不咸) Culture in the Colonial and Liberation Periods
저자
유충희 (福岡大學)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69(35쪽)
제공처
이 글에서는 최남선의 조선/한국 통사의 고대사(古代史) 기술을 검토하여 식민지시기부터 그가 주장해 온 불함(不咸)문화론이 해방후 그의 역사 기술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변용되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구체적으로는 식민지시기의 兒時朝 鮮(1927), 「朝鮮歷史講話」(1930, 해방 후의 新版 朝鮮歷史[1946]), 故 事通(1943), 國民朝鮮歷史(1947)의 상고사(上古史) 부분, 역사 개설서이자 교과서인 쉽고 빠른 역사(1946)와 성인교육 국사독본(1947) 의 고대사 기술을 비교 분석하였다.
식민지시기에 작성된 아시조선, 「조선역사강화」, 고사통의 고대사 기술은, 하늘, 태양, 고산 숭배 등 고대 불함문화와 불함문화의 기원과 관련되는 진인(震人), 백민(白民)과 같은 단군의 자손들의 역사를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일본과 몽고와 같이 불함문화권에 속한 다른 아시아 북계 민족들의 관계 속에서 조선의 역사와문화에 대한 기술이 주가 된다.
해방 직후의 조선 역사 기술에서는 신조선과 새로운 국민의 형성의 필요성이 전경화되면서 고대사 기술에서 불함문화론은 후경화된다. 해방 후에 발행된 통사인 국민조선역사, 개설서인 쉽고 빠른 조선역사와 성인교육 국사독본의 간행 목적은 ‘신조선’의 국민의 소양과 자세를 함양하는 것에 있었다. 최남선은 이러한 계몽의 의도를 가지고 해방 후 신판 조선역사와는 별개로 국민조선역사를 다시 쓰고 일반 대중의 교과서로 역할을 기대한 쉽고 빠른 조선역사와 성인교육 국사독본을 새롭게 집필했다. 해방 직후 조선 통사의 고대사 기술은, 식민지시기의 불함문화를 중심으로한 조선 민족의 문화와 그 세계적 위상을 이야기하는 것과는 달리,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신조선의 상황을 변화시킬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전면화된다. 예를 들어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흥망과 관련하여 외세 의존과 내부 분열의 문제가 강조된다. 그가 신조선의국민을 계몽하고자 했던 배경에는 남북이 분단된 상황, 그리고 신탁/반탁과 같은 한반도에서의 내적 분열 등의 상황이 존재했다. 해방 후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남선은 신조선의 국민에게 자국의 역사와 문화라는 민족의 경험으로부터 배워 그것을 자각시켜 하나의민족과 국민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하려고 했다.
해방 후 최남선의 조선 역사 기술에서는 불함문화론에 중점을 둔기술이 적어진다. 그런데 해방 후에 발표된 최남선의 논문과 시조 등에서 단군을 시초로 하는 불함문화론의 상상력이 확인된다. 식민지시기와 그 양상은 달라졌지만, 불함문화론은 해방 후 최남선의역사 인식에서 여전히 작동하고 있었다.
This paper examined how Ch’oe Nam-sŏn’s(1890~1957) theory of Părkan(不咸) Culture, which he argued from the colonial period, impacted his historiography after the liberation and how this theory was also changed. This paper provided comparative and diachronic analyses of Ch’oe’s accounts of ancient Korean history that were published in the colonial period to the liberation period, such as Ashi’-josŏn(1927), “Chosŏn yŏksa ganghwa”(1930), Kosat’ong(1943), Kungmin josŏn yŏksa(1947), Shwipko Pparŭn chosŏn yŏksa(1946) and Sŏngin Kyoyuk kuksa tokpon(1947).
In the colonial period Ch’oe’s Nam-sŏn’s descriptions of ancient Korean histories were focused on providing explanations about Tan’gun(壇君)’s descendants such as Chinin(震人) and Paekmin(白民), and Părkan Culture, which based on the worship of heaven, sun and mountains. The focus was on providing accounts of Korean history and culture in relation to those of other ethnicities of Northeast Asia who were also part of Părkan Culture like the Japanese and the Mongols. After the liberation, Ch’oe’s history books and textbooks worked to cultivate historical knowledge for the new Korean people of new Korea. The context for Ch’oe’s publications in the liberation period was one of social divisions among the Koreans, such as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dissension regarding trusteeship. In these situations, Ch’oe insisted that knowledge of Korean history could help bring Koreans together.
Because Ch’oe Nam-sŏn’s goal of nation building had come to the forefront of his historiography, ideas of Părkan Culture had be moved into the background. However, we can find that the historical perspectives based on the theory of Părkan Culture continued to play important roles in Ch’oe’s many articles and Sijo(時調) until the end of h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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