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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ly “Worried Adult” in the Crowd?: Individuality, Terrorism, and Mass Psychology in Don DeLillo’s Mao II = 돈 드릴로의 『마오 II』에 나타난 개인성, 테러리즘, 군중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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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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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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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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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돈 드릴로의 소설 『마오 II』가 형상화 하는 개인성과 집단성 사이의 긴장관계를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이 소설에서 드릴로는 서구자본주의 사회의 동질화와 미국인들의 무비판적 군중화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제공하며, 개인성의 상실이라는 공통 분모 아래 중동 테러리즘과 서구 포스트모던 주체의 군중화를 가져온 이데올로 기적 메커니즘을 탐색한다. 하지만 개인성의 말살에 대한 드릴로의 깊은 우려는 집단성 자체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지며 『마오 II』에서 집단성은 비미국적이고 비서구적인 것, 오직 ‘군중’의 형태로만 존재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이에 대한 대립항으로 제시되는 개인적 자율성과 정체성의 강화 역시 타자와의 연결 및 연대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극단적인 고립을 통해 성취되는 것으로 그려지며 생산적인 대안을 제공하는데 실패하고 만다. 본 논문은 『마오 II』에서 특히 주인공인 빌을 통해 제시되는 자기폐쇄적, 자기반영적 개인성의 개념이 이 소설이 진단하고 있는 서구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음에 주목하며, 이러한 한계가 현존하는 서구 정치체제를 넘어선 다른 형태의 자유, 개인성, 집단성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의 부재에서 기인함을 주장한다.
더보기This paper examines the critical tension between individuality and collectivity in Don DeLillo’s 1991 novel Mao II. While DeLillo sharpens his critique of Western capitalist homogenization and the American mass mind in Mao II, the novel fails to provide a meaningful exploration of the shared ideological mechanisms linking the loss of individuality endemic to terrorist ideology and to the conformist tendencies of Western postmodern subjects. Instead, anxiety about the potential obliteration of individuality leads Mao II to renounce collectivity altogether, which it depicts as a mere ‘crowd’ associated exclusively with the non-American and the non-Western. The individuality portrayed in Mao II expresses its identity and autonomy at the cost of extreme solitude, rejecting any possibility of connection or solidarity with others. Such a self-enclosed, self-referential concept of individuality, which is explicitly advocated by the protagonist Bill, offers no viable solution to the crisis of Western democracy diagnosed by the novel. This paper argues that the novel’s limitations stem from DeLillo’s inability to imagine alternative forms of freedom, individuality, and colle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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