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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역습 = The Empire Strikes Back: Poe’s Critique of US Vampiric Imperialism in “Lig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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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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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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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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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의 「라이지아」는 D. H. 로렌스가 『미국 고전 문학 연구』에서 ‘흡혈귀 이야기’로 지정한 이래 포의 대표적인 고딕 소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비평은 로렌스의 영향으로 화자와 라이지아만을 흡혈귀적 인물로 보고 또 다른 주요 인물인 로웨나를 천착하지 않아 작품에 대한 총체적 해석을 제시하지 못한다. 본 논문은 로웨나야말로 「라이지아」를 흡혈귀 이야기로 읽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제언한다. 그녀가 ‘영국 귀족’이라는 설정은 이 작품이 독립 전후부터 꾸준히 전개된 미국의 제국주의적 행보에 문제를 제기하려는 포의 의도를 일차적으로 표상한다. 그 행보는 양가적인 것으로, 한편으로는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로서 후자의 제국주의적 지배에서 벗어나려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 스스로 영국과 같은 제국으로 거듭나려는 모순으로 점철되어 있다. 본 논문은 이를 미국이 영국과 형성한 상호의존적인 관계로 정의하고, 이 상호의존성을 희생자의 피에 지속적으로 의지해야만 불멸을 담보 받을 수 있는 흡혈귀의 그것에 비유하여, 로웨나를 포함한 포의 인물들 간의 ‘삼각관계’를 통해 재현되는 양상을 추적한다. 특히 화자와 로웨나를 각각 19세기 미국과 영국의 상징으로 상정하고 그들이 라이지아가 대변하는 서구 제국주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벌이는 대결 구도를 조명해, 화자와 라이지아가 로웨나를 흡혈해 둘만의 영생을 얻는다는 로렌스적 해석을 보다 더 생산적으로 수정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본 논문은 포가 19세기 미국이 맹목적으로 믿고 추구하던 제국주의적 이념의 자기 파괴적인 결과를 예견하고 폭로하기 위해 「라이지아」라는 흡혈귀 이야기를 집필했음을 밝히고자 한다.
더보기Edgar Allan Poe’s “Ligeia” has been an object of scholarly attention ever since D. H. Lawrence’s ground-breaking reading of it as a ‘vampire story’ in Studies in Classic American Literature. That attention has one critical blind spot to it, which is the lack of consideration on one of the story’s three main characters: Rowena. This paper proposes giving her a chance to be examined as yet another vampiric figure along with the narrator and Ligeia, on account of the symbiotically interdependent relationship between the vampire and the victim. The paper parallels this relationship with the complex interaction between the US and England in the 19th century, which revolves around a paradox of the former’s attempt to liberate itself from the latter’s imperial dominion while aspiring to be a new empire like the latter. The paper posits the narrator and Rowena as the US and England, respectively, and traces their struggle to take over the origin of Western imperialism which is embodied in Ligeia and to perpetuate its legacy. The ultimate goal of this paper is to show “Ligeia” as a story of Poe’s questioning the US’s unquestioning pursuit of global imperialism, thereby proving its resonance for our ow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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