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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易)의 감응론과 유학의 공감정치 = The Correspondence Theoryof I Ching and Empathetic Ruling of Confuci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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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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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불신지수를 반영하듯, 최근 ‘소통’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고, 소통을 위해서는 합리성과 사실을 존중하는 공론의 장을 형성해가야 한다는 논의 가 공감을 얻고 있다. 이 글에서는 진정한 사회적 소통을 위해 합리적 토론문화의 형성 이전에 전제되어야 할 것이 타인에 대한 ‘공감’임을 주장하고자 한다. 이 글에서는 전통 유학의 사회 및 정치사상은 타인에 대한 공감을 기저로하는 것임을 지적하고, 역의 감응론이 그 이론적 토대임을 논한다. 역의 감응론은 ‘이 세계를 구성하는 원리인 감응을 통하여 인간사회와 우주적 생명세계에 형통함을 가져오려는’ 목적을 지닌다. ‘한 번 음이 되고 한 번 양이 되는’ 음양의 율동은 자연세계와 인간사회를 관통하여 부단히 생생(生生)작용을 거듭해가며, 「주역」에서는 이러한 생생작용을 인(仁)의 가치로 수렴한다. 생명살림의 의미로서 ‘인’은 대대관계를 이루는 두 주체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 유학적 사회관계를 대표하는 오륜(五倫)은 대타자적 균형감각을 핵심으로한다. 오륜에서 ‘부모는 자애롭고, 자식은 효성스럽다’고 하여 쌍방향 윤리를 제시하는 것은 감응 이론의 확장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감응과 소통의 책임은 기본적으로 윗자리의 지도자에게 있다.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위자강(父爲子綱), 부위부강(夫爲婦綱)이라는 삼강(三綱)의 윤리에서 권력관계의 우월성을 읽을 수도 있지만 동시에 윗자리에 처한 사람의 책임과 소임에 대한 강조를 읽을 수 있다. “남의 슬픔과 고통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는 정치[不忍人之政]”를 설파한 맹자의 측은지심(惻隱之心)의 정치, 더 나아가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정치는 관계적 사유를 중시하는 역의 감응론이 정치적 원리로 발현된 형태로 볼 수 있다. 경연, 상소제도 등과 같이 조선의 지식인들이 추구했던 언로개방의 소통정치 또한 감응론에 입각한 정치 방법론이라 하겠다. 오늘날 한국정치현실에서 유학의 공감의 정치원리와 그 기초로서 역의 감응론은 새롭게 연구할 시의성이 있다.
더보기As if to reflect the current level of distrust in Korean society, a discussion of “communication” has been actively taking place, and the argument that a platform of public discussion that respects rationality and truth needs to be formed is slowly gaining ground. In this paper, I argue that in order to have true societal communication, the premise of forming a culture of rational discussion should center on empathy for other people. To this, I will highlight that traditional Confucianism society (and its political ideology) is based on empathy for other people, with the correspondence theory of I Ching as its background. The aim of the correspondence theory is to facilitate communication between human society and the natural world through correspondence between yin and yang. The dynamics of yin and yang embodied in the natural world and human society are always in motion, which signifies the value of benevolence(仁). The interaction between two opposing parties may form balance and harmony. The five cardinal principles of morality(五倫) that govern the human relationships in a Confucian society place equilibrium in considering others at the core. Among the five principles, “parents are benevolent and children are dutiful to their parents” indicates a two-way flow of ethics, which can be interpreted as an expansion of the correspondence theory. The responsibility for such correspondence and communication typically falls onto the leader of the relationship. In the morals of the three basic principles(三綱), which are “King set a good example for his servant(君爲臣綱),” “Parents set a good example for their children.(父爲子綱)” and Husband set a good example for his wife(夫爲婦綱)”, one may see the superiority in the power structure. However, the emphasis is clearly placed on the responsibility and duty of the person in charge. The empathetic(惻隱之心) ruling by Mencius-“politics that cannot neglect other people’s pain and suffering [不忍人之政]”-as well as the ruling of “the King and the people share joy together (與民同樂)” can be seen as embodying I Ching’s correspondencetheory, which stresses relations among two parties. The politics of open communication-which all intellectuals of Chosun dynasty strived for, such as the system of Gyeong Yeon(經筵, daily seminars between the King and scholar officials) and the system of Sang So(上疏, letters of contest and appeal by the officials to the King)-are all political methodologies based on the correspondence theory. In the current political situation in Korea, it would be worth while to study with fresh eyes the principles of empathetic ruling in Confucianism and its basis, the correspondence theory of I 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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