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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논문 : 元曉와 王陽明의 사상적 문제의식과 그 유사성 = A Similarity of Philosophical Issues between Bunhwang Wonhyo and Yangming Wangshou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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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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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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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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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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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24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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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분황(芬皇) 원효(元曉. 617-686)와 양명(陽明) 왕수인(王守仁. 1472- 1528)의 생애, 사상, 문제의식의 측면에서 비교, 논의해보려는 것이다. 이 두 사람은 시대와 지역과 사상적 맥락을 달리 한다. 즉 공간적으로한반도와 중국대륙처럼 서로 다른 문화와 습속을 갖고 있다. 또 시간적으로는 양자간에 850여년의 차이를 보인다. 아울러 사상의 면에서 이 둘은 불교와 유교로 그 맥락을 달리 한다. 이렇게 시공간과 사상적 맥락의차이를 넘어서서, 두 사상가를 비교해볼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두 사상가는 인간의 ‘마음(心)’에 주목하여 독자적인사상을 구축, 전개해간다는 점에서 공통성을 보여준다. 게다가 이 두 사상가는 생애와 철학적 문제의식에서 매우 유사한 면모를 보여준다. 즉원효와 왕양명은 시공간을 달리하는 사상가였음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 유사한 문제의식을 통하여 깨달음에 이르렀다. 먼저, 이 두 사상가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인물로서 통합적 안목과 실천적인 성향을 가졌다. 다음으로, 두 사람이 보여주는 깨달음의 결론도 매우 유사한 것이었다. 즉 원효가 무덤에서 해골에 든 물을 마시고 깨달았던 ‘심외무법(心外無法)``은 양명이 그의 좌천지 귀주성 용장 생활에서 깨달았던 ‘심즉리(心卽理)’와 흡사한 경지였다. 왕양명은 나와 세계의 분리, 이분법적인 분열을 어떻게 통일할 것인가가 주요 과제였다. 즉「심과 리를 합하여 하나로 한다(合心與理而爲一)」는 과제를 해결할 열쇠는 결국 바깥에 있지 않고 ‘오심(吾心)’에 자족한 것이었음을 깨닫는 것으로 그의 번민을 끝낸다. 원효 또한 국가, 사회적인 고뇌 의 날카로움, 즉 ‘두 뿔(角=覺) 사이’에 돋아난 ‘뇌영옹종(腦영癰腫)’을 중생심=일심의 수레를 끌고서 해소해간다. 이 원효의 심외무법(心外無法)과왕양명의 심즉리는 결국 나와 세계라는 두 축의 통합이라는 유사한 번민을 껴안고 있었다. 모두 인간에 대한 성찰과 인문적 방법론을 모색함으로써 그 돌파구를 마련한다. 시공을 초월하여 사상적 문제의식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두 사람의 걸출한 사상가는 나와 세계를 만들어 내는 ‘나’(=주체)의 존재양식을 철저히‘통찰’함으로써 나와 세계의 이분화=분열이 결국 ‘나’에서 비롯됨을 자각하였다. 그 고뇌는 해소는 내 마음의 장애를 넘어 ‘하나 됨(一, 合一)’ 지평을 만남으로써 가능하였다.
더보기This paper is to discuss a Similarity of Philosophical Issues between Bunhwang Wonhyo(芬皇元曉) and Yangming Wangshouren(陽明王守仁). Wonhyo is a priest of the Silla dynasty of korea and Wang Yangming is a neo-confucian scholar of Ming dynasty of china. Such these, the two thinkers differ in time and space. However, between the two thinkers. we can see some similarities, in philosophical issues, career and character. First, the two are free-spirited personality. Next, the two are reached very similar conclusions in perspective for life and the world. Wonhyo drank water in the skeleton of the grave. And then he realized that, out of our mind, there is no principle of the world. Wang Yangming also realized that our mind is a principle in the cave of northwestern china, one day which exiled from the bureaucratic life of Beijing. The separation, conflicts and dilemma between me and the world, also the pain and anguish in our daily life and history, is comes from me. There is no truth beyond the mind. Therefore, the two knew that we must discipline our minds before criticizing the outside, and should be changed inside of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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