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패의 음악치료 활용 가능성에 관한 연구
저자
발행사항
서울 :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2011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 불교예술문화학과 2011. 2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218.778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iii, 72장 ; 26cm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음악치료의 핵심은 언어이다. 즉 언어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언어야 말로 사람을 치료하기도 하고 병을 주기도 한다. 이 언어에 강약을 넣었을 때 음악화 된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인간의 음성이야 말로 사람의 귀에 가장 편안하게 익숙하게 들리기 때문에 이 음성을 이용하여 인간에게 가장 큰 감동으로 심리치료를 하고 또 다른 환희심을 일으키고 있다. 반대로 사소한 말 한마디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싸움이 날 뿐만 아니라, 말 한마디는 삶을 살아가는 원천의 힘이 되며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 이러한 말에 가락을 붙이고 장단을 삽입하여 현대인들에게 만병의 근원이 되는 스트레스성 병을 이기는 힘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외국에서 음악을 이용한 치료의 연구를 응용하여 여기에 한국의 전통음악 중 심미적 아름다움을 극치로 한 범패의 가사와 선율을 가지고 현대인의 병리치료에 대한 음악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본 연구에서는 범패의 음악치료 가능성을 문헌연구와 실제 범패 선율 중심으로 살펴본 내용을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동양 고대로부터 내려온 소리 요법들은 자연의 소리와 인간의 음성을 통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그 근본이 동양의 음양오행사상에서 나온 오행(五行)과 오음(五音)과의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둘째, 범패의 구조적 특징이 동양의 사상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져 있으며 모음(母音)의 기초 위에서 형성(形成)되었음을 알 수 있었고, 각각의 소리 발성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남을 통하여 사람들의 신체적 및 심리적 치료 효과를 문헌을 통하여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셋째, 소리의 발성은 성대에서 진동함으로써 발생하는 모든 공명음(共鳴音)을 총칭하는 것으로 호흡, 발성, 발음의 세 요소가 서로 밀접하게 작용하여 밖으로 표출함으로 이뤄지며 구강(口腔) 의 도움으로 흉성, 두성 및 비성(鼻聲)의 공명(共鳴)으로 더욱 좋은 음성을 만들어 인체를 진동시킨다. 이때의 진동으로 인하여 경락을 두드리게 되어 치료의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범패의 소리를 이용하여 음악 치료적 연구가 더 발전하면 각 장부의 진단, 생리, 병리, 치료 면에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이 연구는 문헌에 나타난 자료를 위주로 연구하였기에 그 한계에 아쉬움을 갖지만 우리나라의 한의학을 전공하는 학자들에 의해 소리요법들이 많이 연구되고 있어 그 전망이 밝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소리를 이용한 명상은 맥박의 감소와 호흡의 감소, 체온의 변화, @(알파)파로의 뇌파 전환 및 두뇌 활동의 증진, 혈압의 떨어짐과 숙면이 되는 것으로 보아 전반적으로 뇌파의 변화와 자율 신경계의 협조 능력 향상과 근육의 이완 작용과 기초대사량이 저하되어 생체기능의 향상과 노폐물 제거로 인한 피로 회복이 잘 된다는 연구가 있어 다양한 오음(五音)소리로 이루어진 범패를 이용한 실험결과도 이루어 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우리나라의 범패는 1,7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불교의 발생지였던 인도에서 조차 사라진 세계 유일의 소리문화이기 때문에 더욱 음악적 치료 요소를 가진 문화라는 가치를 가진 점을 감안 한다면 그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기에 범패의 음악치료 제안에 더욱 강하게 주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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