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조선시대 女流漢詩를 통해 본 ‘琴’의 의미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1-219(39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소장기관
이 논문은 『韓國歷代女流漢詩文選』에서 조선시대 女流漢詩가운데에 琴의 소재와 관련되는 여류시인들의 신분과 내력을 살펴보고, 여류시인에 나타난 금의 의미를 밝히고자 한 글이다.
지금까지 조선시대 琴에 관한 연구는 수양을 목적으로 하는 남성 중심의 연구로 이루어져 여성에게서 금이 주는 의미가 어떠한 뜻이 내포되어 있는지 관심조차 갖지 못했다. 따라서 본고에서 『한국역대여류한시문선』에 수록된 조선시대 여류한시 중에 금을 소재로 한 여류시인들을 분석하여 그녀들의 신분계층과 내력 등을 살펴보고, 또 여류시인들의 한시에 나타나는 금이 의미하는 바를 구명하고자 했다.
『한국역대여류한시문선』에 수록된 조선시대 여류시인은 총 21명인데, 그 중에 금과 관련된 여류시인은 10명이었다. 이 10명의 여류시인은 조선전기와 후기로 나눌 수 있었는데, 조선전기는 黃眞伊·宋貞夫人·許蘭雪軒·李玉峯이고, 조선후기는 李梅窓·徐令壽閤·金三宜堂·金雲楚·朴竹西·姜只在堂이었다. 여류시인들은 사대부가 여성과 소실, 기녀의 신분계층으로 구성되었다.
조선시대 여류한시에 나타난 금이 의미하는 바는 세 가지로 압축되었다. 첫째, 이별의 대상은 임과 아들 그리고 남편이었으며, 이들 모두가 남성이라는 공통점을 갖는 동시에 한없이 기다려야하는 대상이었다. 그래서 거문고는 이별의 대상을 보고 싶어 하는 나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대상으로 파악되었다.
둘째, 조선사회는 여성은 출타한 남편이나 벼슬살이 하러 간 남편 등을 기다려야하는 반복적이고 연속된 삶의 일상이었다. 이러한 일상적인 삶으로 인해 기다림이 길어지면 그리움이 되고 그리움이 깊어지면 원망으로 이어지는 여류한시의 주제로 빠지지 않는 가장 보편적 서정이었다. 그래서 그리움·기다림의 정한에는 신분계층과는 상관없이 금의 소재와 관련되었다. 즉 거문고는 임을 그리워하고 기다리는 의미를 포함하는 그리움·기다림의 情恨이었다. 이는 조선시대 여성이라면 당연히 겪어야 하는 전통적인 아픔 혹은 恨인 것이다.
셋째, 여성에게서 거문고는 이별의 대상이 아들이 되어 선비들의 수양을 위해 갖춰야하는 하나의 도구로 존재되었고, 또 송정부인과 김운초에게 거문고는 즐거움의 도구로 의미를 가지기도 하였다. 즉 위로해 주는 대상, 수양과 즐거움을 대상으로 하는 거문고로 추구되었으며, 자신의 세속적인 마음을 씻기 위해 ‘竹林七賢’의 음악을 추구하였다.
This paper is examine statuses and life histories of woman poets whose poems dealt with ‘geum’(琴), and meaning of geum among Women’s Chinese poetry in Hangook Yeokdae Yeoryu Hansi Munseon [Selection of Chinese Poetry Made by Woman Poets in Korean History].
Up to now, researches on geum have focused on male poets who played geum for their cultivation, and have not paid attention to what geum meant to women. Thus, this paper intended to analyze woman poets who dealt with geum in their poems in Hangook Yeokdae Yeoryu Hansi Munseon, and examine their statuses and life histories of them, and find out what geum(금) meant in Chinese poetry of them.
There were 21 woman poets in total who are on the Hangook Yeokdae Yeoryu Hansi Munseon, and 10 of them dealt with geum. Those ten poets can be classified into two groups: those who lived in the first half of Joseon dynasty, and those who lived in the second half of the dynasty. The former group includes Hwang Jini(黃眞伊), Songjeongbuin(宋貞夫人), Heo Nanseolheon(許蘭雪軒). The latter group includes Lee Maechang(李梅窓), Seo Yeongsuhap(徐令壽閤), Kim Samidang(金三宜堂), Kim Uncho(金雲楚), Park Jukseo(朴竹西), and Gang Jijedang(姜只在堂). Their statuses ranged from those of gentry family to concubine to ginyeo.
The meaning of geum expressed in women’s Chinese poetry can be summarized into three kinds.
First, the object of separation was lover, son, and husband, all of whom had to wait indefinitely with the commonality of men. Therefore, the geomungo appeared to be an object to comfort my heart to see the object of separation.
Second, geomungo was emotion of yearning and waiting symbolizing longing for and waiting for the objects. In Joseon dynasty, men and women were separated where men did outside works and women did household works. Women lived constrained by social, institutional, and moral requirements. Their lives were repetitive and continuous lives waiting for husband who went out, or went to other places as government officials. There was no difference in waiting for women whether they were from gentry family or concubines. It was a traditional way of life for women in those days.
Third, in the women, the harpoon was a tool to be separated for the slaves to become a son, and the harpoon was a tool of pleasure for Songjeongbuin(宋貞夫人) and Kim Uncho(金雲楚). In other words, women was pursued as a harpoon aiming at comforting objects, fostering and enjoyment. Women pursued the music of ‘Jukrimchilhyeon’(竹林七賢) to wash his worldly mind.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