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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의 수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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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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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53-286(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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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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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채만식의 235편에 달하는 비허구적 산문들을 망라한 수필을 고찰하여, 작가 채만식의 세계인식과 현실대응방식의 특징을 살핀 것이다. 평론성 에세이들에서 그는 이념 우위의 프로문예론과 이광수 류의 민족주의 문학론의 문제점들을 지적하였고, 대안으로서 언어문제에 집중한 창작자 중심의 실무적인 문학론을 펼쳤다. 문사나 예술가가 아닌, 문학노동자라는 정체성에 입각하여 조판 등 인쇄과정의 오류문제나 어휘와 문장을 다루는 문학인의 기본기를 강조하는 등, 특유의 탈권위주의적인 실무 중심의 리얼리즘론을 펼쳤다. 사회문제에 집중한 시사평론적인 글에서는 신문기자 출신다운 실질 중심의 문제의식을 드러내었는데, 특히 결혼과 취업 등 조선청년의 문제들에 관해 통계자료에 입각한 현실적 대안의 제시나, 신여성보다 구여성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한 독특한 여성관에서 외부에서 주어진 관념이나 철학이 아닌, 자신이 경험한 데에서 얻은 감각적 실질을 숭상하는 채만식의 탈권위주의적 특징을 또렷하게 보여주었다. 꽃과 봄을 좋아하고 생래적으로 자연친화적이었던 그는 도시보다 시골에의 지향이 강했다. 하지만 대타자가 부재한 시대에 한결같았던 현실과 인간에 대한 냉소적인 풍자적 관점은 식민지 지식인의 니힐리즘으로 변주되었고, 조직 외부자로 평생 살았던 그에게 주변인 의식으로 환치되었다. 복잡해진 결혼생활과 다채로운 질병, 궁핍한 처지 속 식민지 지식인의 오랜 전망 부재는 1940년 전후 대일협력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그러나 채만식의 수필에 나타난 ‘춘양(春陽)’과 ‘고향’에의 갈망이나 해방공간에서의 자기반성적인 작품창작이 보여주듯이, 해방이후 그는 외부세계 대타자 부재의 현실에 맞서 자기 내면에 강력한 윤리적 자아를 구축하는 길로 나아갔다.
더보기This research investigates the literary characteristics of Chae Mansik’s essays. Chae Mansik is mainly known for his novels and dramas. However, he has written 235 essays from 1926 till his death in 1950. This article focuses on the relevance between his main genres, novel and drama, and essays. Chae Mansik showed an antiauthoritarian perspective toward mainstream ideologies and public opinions in both main genres and essays. Also, Chae’s works show his interest in the practical problems of the Chosun society. After his job as a reporter at Chosun Ilbo, he became a poorly-paid, full-time writer which also influenced his world view. In conclusion, Chae’s essays reveal how he was influenced by his life conditions and by Nietzschean nihilism, his anti-authoritarian view points, and his ambivalent view towards rural life. All characteristics above were found to be intricately connected in his es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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