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1920년대 초기 ‘예술의 자율성’과 임노월의 예술지상주의 선언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21-251(31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소장기관
1920년대는 조선에서 예술(문학)의 자율성이 본격적으로 개진된 시기로 문예사에 기록되어 있다. 이때 예술(문학)의 자율성이란 현실(인생)의 개조라는 역사적 사명을 실천하기 위한 부문운동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고(이광수, 카프), 근대의 합리성 체계를 거부하고 예술을 특권화하기 위한 미학적 신념으로 이해되기도 한다(동인지 문인). 1920년대 조선에서 ‘예술지상주의’는 예술의 자율성에 대해 전자의 입장을 가진 문인들이 후자를 비판하기 위해 활용한 용어이다. 본고는 형식논리상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공백을 임노월의 예술지상주의론을 통해 미흡하게나마 채워보기 위해 작성되었다. 임노월은 오스카 와일드 번역을 바탕으로 예술지상주의의 3단계 테제를 정식화한다. 첫째, 임노월은 ‘현실=실재’를 거부하고 ‘감각-지각’을 초월할 수 있는 인식론적 전회를 요청한다. 둘째, 인식론적 전회를 위해 임노월은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 이때 상상력은 단지 이미지를 변형시킬 수 있는 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초감각적인 정신의 능력으로 재규정되며, 이능력을 통해 예술은 ‘현실=인생’과 분리된다. 셋째, 초감각적인 정신의 능력을 통해 구성된 예술의 세계는 ‘현실=인생’으로 하여금 자신을 모방하도록 만든다. 임노월은 이 3단계 테제를 단지 비평 수준에서만 개진한 것이 아니라 창작과 삶의 지향을 결정하는 ‘사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이 ‘사상’ 때문에 자신의 시대와 불화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임노월의 ‘삶=예술’이 예술지상주의라는 이름으로 잠시 도달했던 위치는 훗날 임화가 예술과 혁명을 인간의 유적 보편성 속에서 종합하고자 시도했을 때, 그리고 이상과 구인회 일부 문인들이 ‘미적 근대성’의 최대치에 도달하고자 분투할때, 그들이 보았을 환상 속에서 끊임없이 재생되었던 어떤 경지였을지도 모른다.
더보기The 1920s was recorded in History of Literary, a time when the autonomy of art in Joseon was presented in earnest. It also means that the autonomy of the arts (Literature) is meant to as a section movement to practice the historical mission of reality(life), and also to demonstrate that it is an aesthetic belief to deny the modern legitimacy of the past, and to privileged the art. In the 1920s’s Joseon, ‘Art for Art’s Sake’ was coined by writers with the former opinions about the autonomy of art to criticized the latter. This article written to fill this blank, which seems to exist only in formal format, with Lim No-wol’s argument about Art for Art’s Sake. Lim No-wol embodies Three-stage these of Art for Art’s Sake based on Oscar Wilde’s translation. First, Lim No-wol rejected the ‘reality=real’ and asked Epistemological turn that could transcend ‘Sensation-Perception’. Second, He argued that we needed imagination for an Epistemological turn, then, Imagination is not merely limited to the ability to transform images, but rather to the ability of a super-sensitive psychic. Through this ability, art separates from ‘reality=life’. Third, the world of art, which consists of the ability of a super-sensitive psychic, force the ‘reality=life’ to mimic art. Lim No-wol did not only state this Three-stage at critical levels but also made to Thought decide on direction of the creation and the life. And because of this Thought, it had to be a conflict with his own age. However, the position that Lim No-wol’s ‘life=art’ arrived briefly, it might have been a rebirth in the fantasy era when Im Hwa attempted to merge art and revolution into the universality of mankind, and when Lee Sang and some of the Guinhoe’s writers and poets struggled to reach the maximum value of aesthetic modernity.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