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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esis an den Grenzen der Nachahmung: über Walter Benjamins Mimesiskonzept
저자
정원석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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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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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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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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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430(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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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벤야민의 미메시스 개념을 우선 그의 언어철학적 관점과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여기서 드러나는 미메시스 개념은 자연 혹은 현실의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는 ‘비감각적’ 유사성과 연관된다. 언어에서도 이른바 인간의 미메시스적 능력이 발견된다. 그 밖의 또 다른 중요한 지점은 시간적 순간성인 “찰나 Nu”인데, 이 때의 지각 능력은 한편으로는 유사성을 따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순간적으로 감지된다는 점이다. 오늘날 현대의 지각은 ‘순간적인 것’으로 특징지어지며 ‘충격’의 범주로 구체화된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순간성’의 변형된 방식으로 쇼크 경험이 기술적 매체 내부로 옮겨진다. 늦어도 인물 초상화 사진 이후로, 더욱 분명하게는 영화로 접어든 이래 현대적 미메시스 개념의 스펙트럼은 변화된다. 벤야민이 분석하는 쇼크 경험은 어느 정도 제의화 되어 있는 ‘비감각적 유사성’에 대한 지각과는 구별된다. 즉, 벤야민의 ‘쇼크 작용’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격리에 대한 사회적 경험을 모사적으로 담아낸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영화는 동시대인들에게 증가하는 쇼크경험을 가장 잘 모사함으로써 오히려 이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적합한 매체가 된다. 충격의 수용은 자극을 제어하는 훈련을 통해서 수월해지는데, 그 역할은 이제 영화가 수행한다. 벤야민이 해명한 전통적 개념인 아우라와 거리가 먼 새로운 사진과 영화는 특정한 기술적 변화로 인해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뿐만 아니라, 기술의 도움으로 변화된 ‘삶의 세계’를 심층적으로 모사함으로써 이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데 적절한 매체라 볼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오늘날의 예술 매체에서 전통적 모방과 모사의 경계에 선 미메시스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매체들은 무엇보다 복제 기술 그 자체에 근거를 두며, 갑작스런 순간의 무의식적으로 생겨난 쇼크를 시각적인 것을 넘어서는 “촉각적인 것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험적으로 모사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영화예술의 과제는 미메시스의 관점에서 “현대의 형상을 부여하는 것”에 있다. 특히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영화는 기술에 의해 지배되는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은’ 자연에 대한 충실한 모사가 된다. 현실의 영화적 재현은 새로운 기술의 도발적인 출현과 급진적인 발전을 통해서 현실의 모습을 바로 기계장치와의 집중적인 상호침투를 토대로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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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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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2-25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뷔히너학회 -> 한국독일현대문학회영문명 : 미등록 -> Koreanische Gesellschaft für Neuere Deutsche Literatur | KCI등재 |
2021-01-22 | 통합 | KCI등재 | |
2021-01-18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뷔히너와 현대문학 -> 독일현대문학외국어명 : Buechner und Moderne Literatur -> Neuere Deutsche Literatur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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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6 | 0.36 | 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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