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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 10:37) ― 신경과학적 공감 이해와 누가복음의 공감 = "Go and do likewise”(Luke 10:37) — Lukan Response to the Neuroscientific Analysis on Empathy
저자
이현주 (한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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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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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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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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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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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7(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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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공감할 수 있는가? 타자의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공감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금까지 공감을 신학적 차원에서는 논의한 연구 결과는 존재하지만, 신경과학과의 대화 가능성을 살피지 않았다. 본 연구는 공감에 대한 종교와 과학의 이해를 비교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아, 공감에 대한 철학적, 신경과학적 분석의 일례를 소개하고, 이를 성서적 공감 이해에 비교하고자 한다. 동시에 본 연구는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σπλαγχνiζομαι’의 용례를 고찰함으로써 ‘공감’의 성서학적 의미를 섬세하게 다듬으려는 작업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타자의 개별성을 전제하며 감정 이입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한 막스 셸러의 연구와 옥시토신 분비를 통해 내집단에서의 공감이 배타적이고 제한적으로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장대익의 신경과학적 접근을 신약성서의 공감과 비교한다. 특히 본 연구는 누가복음에서 공감을 언급하는 세 본문으로부터 일부 신경과학적 공감 분석과 상이한 공감의 특징을 찾아 고찰한다. 공감하는 자는 공감받는 자와 법적 의무나 생존을 향한 연대감으로 묶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곤경을 보고, 그 고통을 덜어주려는 노력에 참여한다. 또 공감받는 이들의 타자성에도 불구하고 공감하는 이들은 초과적 이타성을 실천한다. 일부의 신경과학적 접근이 인간의 자연적인 공감이 내집단에 한정된다고 주장하는 것과 달리, 누가복음은 공감이 ‘외집단의 타자를 향한 무조건적이고 초과적인 이타성의 실천’이라 이해한다. 인간의 이해를 떠난 초월적인 마음, 곧 하나님의 마음이 사람들 간에 실천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 누가복음의 공감 이해는 신경과학의 이해와 차이를 보인다.
더보기This study explores the concept of empathy from both a religious and scientific perspective, aiming to compare and refine the biblical understanding of empathy by examining its portrayal in the Gospel of Luke. While some neuroscientific analyses argue that empathy is limited to in-groups, Luke’s understanding presents empathy as an unconditional and excessive act of selflessness towards the out-group. Empathy, as Luke describes it, involves seeing the suffering of others and taking action to alleviate it, even without legal obligation or a sense of survival. Unlike neuroscience, Luke suggests that empathy can be practiced between individuals through a transcendent mind, the mind of God, which surpasses human comprehension. The study compares Max Scheller’s critical approach to empathy, which emphasizes the individuation of others, with Dae-Ik Jang’s neuroscientific approach, which connects empathy to the release of oxytocin. By examining specific texts in the Gospel of Luke, this study aims to uncover elements of empathy that differ from certain neuroscientific perspec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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