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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과 진정성 - 임상철학적 주제 탐구 = Good Life and Authenticity - Exploring Clinical Philosophical Topics
저자
박대원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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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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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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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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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18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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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focuses on the topical exploration of ‘preventive field’ which corresponds to the clinical philosophy and its sub-areas. As part of that, I pay attention to the various aspects of modern pathological life and then will argue that such causes of the pathological life are in the social and cultural environment rather than individual, so that they need to be understood and cured. Modern society accepts individualism based on the freedom of modern individual as the central culture of life. However, as the tendency of individualism gradually becomes excessive, it leads to the disorder of individual’s self-centeredness(self-absorption, narcissism) and self-deconstruction. As a result, many modern people fail to establish self-identity and are surrounded by anxiety of identity. Therefore, I will critically examine the self-centeredness and self-deconstruction which cause the anxiety of identity in order to find ways to solve the anxiety of self-identity of modern people. Moreover, because modern individualism, which forms the basis of self-centeredness and self-deconstruction, takes ‘authenticity(to be true to oneself)’ as its ‘moral ideal’, I will trace it. The concept of ‘authenticity’ is a moral ideal that has emerged in the modern age and is reflected in Lionel Trilling, Charles Taylor, and Charles Guignon. By looking at their views, I will consider how authentic life can be a way to alleviate the anxiety of contemporary people, while causing them to be unstable. As a result, I will answer my question about what life can be a good life for contemporary people. In conclusion, today’s good life is a life of authenticity as facing our inner voice and expressing it again. At the same time, our inner voice should be to capture the significance of the social, cultural and historical horizons that surround us. If we approach our inner voice with that horizon in our lives and try to express it again and practice it, we could say that such life is ‘good life’.
더보기이 논문은 필자 나름으로 규정하는 임상철학과 그 하위 영역에 해당할 수 있는 ‘예방 분야’의 주제 탐색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 일환으로 현대인의 병폐적 삶의 양상들에 주목하고 그 병폐들의 원인을 개인적 질환보다는 사회・문화적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고서, 그 원인을 해명하고 치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현대 사회는 근대적 개인의 자유에 기반한 개인주의를 삶의 중심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주의 경향성이 점차 과도해지면서 개인의 극단적 자기중심주의나 자기해체주의라는 병폐로 이어진다. 그 결과 다수의 현대인들은 자아 정체성 확립에 실패하고 정체성 불안에 휩싸이고 만다. 따라서 필자는 현대인의 정체성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정체성 불안을 야기하는 자기중심주의와 자기해체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더욱이 자기중심주의와 자기해체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근대적 개인주의가 ‘도덕적 이상’으로 삼고 있는 ‘진정성authenticity(자기 자신에게 진실하라)’ 개념을 추적하고자 한다. ‘진정성’ 개념은 근대에 새롭게 대두된 도덕적 이상으로서 라이오넬 트릴링, 찰스 테일러, 찰스 귀논 등이 성찰하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이들의 견해를 살펴봄으로써 ‘진정성 있는 삶이 어떻게 현대인의 정체성 불안을 야기하면서도 동시에 그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편이 되는지’를 고민해보고 그 답을 제안해보고자 한다.
찰스 귀논에 따르면, 진정성 개념에 두 가지 쟁점이 있다. 하나는 우리가 진정성 있게 대해야 하는 자기 자신이 실재하는지이고, 다른 하나는 만일 그 자아가 실재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이다. ‘자신에게 진실하라’는 근대적 삶의 이상은 우리가 진실해야 하는 어떤 참된 자아를 전제하기 때문에, 그 참된 자아가 존재하는지 존재하면 어떤 모습일지를 해명하고 동시에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그런 참된 자아를 확보할 수 있다면, 그 자아를 잘 드러내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근대적 이상을 우리의 삶에서 구현하면서 좋은 삶을 산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인의 병폐적 삶의 현상들은 저러한 참된 자아를 고립되고 원자적인 자아로 이해하고 그런 자아에 충실하려는 ‘자기중심주의’로 고립되거나, 아니면 순간순간 찰나적으로 존재할 뿐 아무런 일관성과 연속성을 갖지 못한 ‘자기해체주의’로 표출된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진정성’ 개념에 함의된 참된 자아가 고립된 자아도, 파편화된 자아도 아닌 일정한 지속성・연속성을 지닌 자아여야 한다. 그런 자아로는 바로 ‘대화적 자아’와 ‘서사적・이야기적 자아’가 제시될 수 있다. 나는 나를 둘러싼 공동체와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때 나일 수 있고, 또한 나는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일정한 이야기적 연속성을 지니고 있고, 더불어 미래에 어떤 목적을 투사하면서 현재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진행시켜간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사회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대화적 자아이면서, 동시에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투사하는 연속성을 지니는 서사적 자아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진정성’과 관련된 이러한 참된 자아의 정체성에 관한 논의를 통해, ‘진정성’ 즉 ‘자기 자신의 참된 자아에 충실・진실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개인적 차원의 미덕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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