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소득이 아동의 생활시간에 미치는 영향 : 부모 양육방식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2016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2016. 2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The Effect of Family Income on Children's Time Use : Focusing on Mediating Effects of Parenting Styles
형태사항
vii, 72 p.: 삽도; 26 cm.
일반주기명
경기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주은선
참고문헌 : p.63-68
소장기관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family income on children's time use, and to analyze the mediating effects of parenting styl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income and children's time use.
Independent variable is family income which means family annual income. Dependent variable is study time from outside of the school, and passive leisure time. Study time from outside of the school includes private tutoring time and self-study time. Passive leisure time includes time for playing the computer, game console and watching TV and DVD. Parameter is parenting styles(including supervision, over-expectation, over-involvement) and control variable is children’s gender, mother’s education level and family form.
This study used the data from '4th-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4th panel survey in 2013’ which conducted by Korean Children & Youth Panel Survey(KCYPS) of 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 The subjects of the analysis were 2,092 cases.
Through SPSS Statistics 21.0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executed to identify that family income affect children's time use(time from outside of the school, passive leisure time), and Z cost of sobel test were confirmed to verify mediating effect of parenting style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follows. First,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was executed to identify the relation of family income, the study time from outside of the school, passive leisure time and parenting styles including supervision, over-expectation, over-involvement. The result showed that family income and study time from outside of the school have positive relationship and family income and passive leisure time have negative relationship. Additionally, parents' supervision and study time from outside of the school have positive relationship and parents' supervision and passive leisure time have negative relationship.
Second, regression analysis was executed to examine the factor which affects on the study time from outside of the school, and to verify the effect of parents' supervision, over-expectation and over-involvement on the study time from outside of the school. The result showed that the longer study time from outside of the school, the higher family income. Also, the children who have both side parents have more study time from outside of the school than children who have only one side parent or none. And the higher mother's education level and parent's supervision level, the longer study time from outside of the school.
Third, regression analysis was executed to examine the factor which affects on children's passive leisure time, and to verify the effects of parents' supervision, over-expectation and over-involvement on the passive leisure time. The result showed that boys have more passive leisure time than girls, and children who doesn't have both side parents have less passive leisure time than children who have both side parents. Also the lower mother's education level, family income and parents' supervision level, the longer passive leisure time.
Finally, Sobel test was confirmed to verify the mediating efffect of parenting styles including supervision, over-expectation and over-involvement. Consequently, parents' supervision had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income and children's study time from
outside of the school, an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income and children's passive leisure time. However, parents' over-expectation and over-involvement didn't have mediating effect at all.
This study has follow implications. First, through this study, the level of time for children's study and passive leisure have gap depending on family income. In addition, the gap of children's time use of everyday life depending on family income differences is verified and this could be the factor that affects children's future income. At the last, parenting styles have differences depending on family income which means parents' supervision level have gap depending on the lever of the family income.
Based on the results, author suggests follows. First of all, policy support is needed to narrow the gap of children's time use of everyday life, the gap of spare time and the gap of scholarship achievement. Second, social welfare organization should make parent education program and communication program considering parenting styles which affect children's time use so that parents could check children's time use of daily life. Third, it is emphasized that individualized approaching to the children who have different background is important in school and the practice filed. Especially, checking low-income children's time use, supporting children to lead desirable life are needed.
본 연구는 가구소득이 아동의 생활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가구 소득수준에 따른 부모의 양육방식의 차이가 아동의 생활시간을 매개하는지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독립변수는 가구소득으로, 가구 연간소득을 의미한다. 종속변수는 아동의 학교 밖 학업시간, 소극적 여가시간이다. 학교 밖 학업시간은 사교육시간과 혼자 공부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소극적 여가시간은 컴퓨터나 게임기를 가지고 노는 시간, TV 프로그램이나 비디오 DVD를 시청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개변수는 부모양육방식으로 감독, 과잉기대, 과잉간섭이며, 통제변수는 아동의 성별, 지역, 어머니 학력, 가족형태이다.
분석자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실시한 ‘한국 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의 횡단조사 자료로 2013년도의 ‘초등학교 4학년 4차 패널자료(측정 당시 중학교 1학년)’로 2,092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Statistics 21.0를 사용하였으며, 가구소득이 아동의 생활시간(학교 밖 학업시간, 소극적 여가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고, 부모양육방식(감독, 과잉기대, 과잉간섭)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sobel test의 Z값을 산출하여 매개효과의 유의성 여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구소득과 학교 밖 학업시간, 소극적 여가시간, 그리고 감독, 과잉기대, 과잉간섭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피어슨의 상관분석(Pearson’s 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가구소득은 학교 밖 학업시간과 정적인 상관관계, 소극적 여가시간과는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 감독은 학교 밖 학업시간과는 정적인 상관관계, 소극적 여가시간과 부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아동의 학교 밖 학업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고, 감독, 과잉기대, 과잉간섭이 학교 밖 학업시간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해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학교 밖 학업시간은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 밖 학업시간은 부모가 양쪽 다 있는 양부모 가족인 경우, 어머니 학력이 높을수록, 부모양육방식 중 감독수준이 높을수록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아동의 소극적 여가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고, 감독, 과잉기대, 과잉간섭이 소극적 여가시간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해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소극적 여가시간은 아동성별이 남자인 경우, 한부모·조부모·기타가족과 같이 양부모 가족이 아닌 형태의 가족인 경우, 어머니 학력이 낮을수록,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부모 감독수준이 낮을수록 소극적 여가시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매개변수인 부모양육방식, 즉 감독, 과잉기대, 과잉간섭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감독은 가구소득과 학교 밖 학업시간 사이에서 유의미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구소득과 소극적 여가시간 사이에서도 유의미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잉기대와 과잉간섭은 가구소득과 학교 밖 학업시간 사이, 그리고 소극적 여가시간 사이에서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분석을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구소득에 따라 아동의 학교 밖 학업시간과 소극적 여가시간의 차이가 있다. 이를 통해 저소득 가구 아동, 고소득 가구 아동들의 일상생활 시간 사용이 다르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둘째,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학교 밖 학업시간의 길이가 길어지며,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소극적 여가시간의 길이가 길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부모양육방식 중 감독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이를 통해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부모의 감독수준도 높아지고, 이는 아동의 학교 밖 학업시간의 길이가 길어지고, 소극적 여가시간의 길이는 짧아지도록 영향을 준다는 것이 검증되었다. 가구소득이 높은 부모의 경우에 자녀 생활에 대해서 감독 수준이 높고 이러한 모습이 아동의 생활시간에 대한 점검 및 확인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넷째, 부모양육방식 중 과잉기대와 과잉간섭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과잉기대와 과잉간섭은 가구소득과 아동의 생활시간을 매개하고 있지 않으며, 가구소득과 과잉기대, 과잉간섭간의 상관관계도 없었기에 가구소득에 따라 부모의 자녀에 대한 양육방식 중 과잉기대나 과잉간섭은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없다.
본 연구의 한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활용한 자료는 양적자료이다. 양적연구가 다루지 못하는 부분에서 좀 더 심층적으로 질적 연구를 통해서도 연구될 필요성이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매개변수인 부모양육방식에 대해서 감독, 과잉기대, 과잉감독만을 설정하였으나 다른 범주의 부모양육방식에 대해서도 연구될 필요성이 있다. 셋째, 본 연구는 가구소득과 아동의 생활시간의 차이를 부모양육방식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러나 가구소득이 아동의 생활시간의 차이를 가져오는 또 다른 매개요인이 있을 수 있다. 추후 연구에서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이 규명될 필요가 있다.
출산율 저하로 아동 한 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동의 생활시간 차이는 아동의 불평등한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다. 본 연구가 갖는 연구의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를 통해서 가구소득 수준에 따른 아동의 학교 밖 학업시간 및 소극적 여가시간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둘째, 연구결과를 통해 가구소득에 따른 아동의 일상생활 시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아동의 미래소득에도 영향을 줄만한 요소로 보여 졌다. 셋째, 부모양육방식에도 소득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구소득에 따라서 부모가 자녀에 대한 감독 즉, 직접적으로 부모가 자녀의 생활에 대해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가구소득에 따른 아동의 일상생활과 학업성취 및 여가 내용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사회복지기관에서는 아동의 일상생활 시간사용에 영향을 주는 부모 양육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아동의 생활시간과 성취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이해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아동 생활에 대한 확인 및 점검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셋째, 학교 및 사회복지기관에서는 상이한 가구소득 배경을 가지고 있는 아동에 대해서 민감하게 다른 접근을 시도해야하며, 특히 저소득가구 아동의 소극적 여가시간과 학업시간 등 일상생활 시간사용을 확인하며, 바람직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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