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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상 사학(韓國思想 史學) : 독일 세창양행과 구한말 조선의 근대화 현실 = History : Heinrich Constantin Edward Meyer & Company of Germany and Modernization of Korea at the End of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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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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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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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6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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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강화도조약 이전까지 조선은 유교적 이념에 바탕을 둔 농업중심의 자립 경제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조선은 교역을 국가의 중요한 업무로 여기지 않았고, 반드시 필요한 정부의 역할이라고도 보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유교적 관념에 의해 조정의 관리 하에 정치적, 사회적으로 엄격하게 상업 활동을 통제하고 있었다. 조선은 근대적 경제 개념조차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치적, 외교적 고려에 의해 준비 없이 타의에 의해 문호를 개방했고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조선의 유교적 농경 자립 경제체제는 급속한 속도로 서구화되던 19세기 말의 국제적 경쟁에 참여하기는 부적절한 상태였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시장에서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은 개항 이후에도 경제체제를 적절하게 개혁하거나 서구적 교역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지원에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이는 정신적으로 건국 이후 이어온 조공관계의 틀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구적 체계로의 문호개방은 조선이 지금껏 경험했던 정치적 의미가 아니라 경제적 의미가 더 크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 조선을 총체적 의기로 이끄는 시발점이 되었다. 이렇듯 조선은 19세기 말 국제정세에 참여해 살아남을 수 있는 기반이 물질적으로는 물론 정치적, 정신적으로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1883년 조독조약과 함께 세창양행은 조선에서 가장 활동적인 서양 회사 중 하나가 되었다. 초기에는 묄렌도르프가 세창양행을 근대화 작업에 착수한 조선 조정과 계약을 맺게 해 초기 상업적 발판을 견고히 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 후로 세창양행은 조선 조정과 상인들에게 차관 및 대출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세창양행이 저돌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려 할 때 독일 총영사관은 외교 통로를 이용해 청과 일본으로부터 이 회사의 이익을 보호해 주었다. 세창양행을 통해 조선은 서구의 경제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었고 좋은 후발주자 모델로 삼을 수도 있었다. 1876년 일본과의 강화도조약으로 조선은 동양적 조공관계에서 벗어나 서양의 체제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들어섰다. 1882년 미국과의 제물포조약과 뒤이은 영국, 독일과의 조약관계 수립은 조선은 더 이상 서구적 체제를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청과 일본의 야욕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독일은 세창양행을 통해 조선에게 대안을 제공하고 새로운 체제로서의 전환을 배울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그러나 재정적 궁핍, 무능한 국가 관리체계와 지도자들로 인해 위기를 극복해 기회로 삼는데 실패했다.
더보기Joseon dynasty remained as a self-sufficient agricultural state with Confucian ideology before the Treaty of Kanghwado in 1876. It did not consider trade as an important task of the government. Internally, Joseon controlled business activities as tight as possible under the concept of Confucianism. Joseon opened the door because of the political and diplomatic consideration without understanding modern economic system with pressure, therefore, she failed to understand the economic impacts of the future. Joseon was not ready to participate in the international competition and became a victim of the market economy ruled by imperialism. However, Josern failed to reform its economic structure while passively reacted to set up a trade system. It was not easy to escape from the traditional tributary system. Joseon failed to understand that in the international relations of the late 19th century not only political consideration was important, but economic concerns were crucial, too. It was one of the fundamental reasons why Joseon ceased to disappear. Joseon was not ready to face the challenge physically, politically and psychologically. Heinrich Constantin Edward Meyer & Company of Germany was one of the most active Western companies in Korea. With its aggressive business strategy and the assistance of Geroge von Mollendorff, a high official German in Joseon court, the company established successful business platform in Korea. It engaged in many government projects as well as loan business. Joseon could learn from the company as a model for adopting modern system since Germany was one of the latest comers as a unified modern state. Instead, Joseon failed to reform the system and collapse because of the lack of financial resources as well as the incompetent government system and l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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