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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삶이 되는 윤리와 예술이 되는 삶 = Socrates, Ethics Being Life and Life Being the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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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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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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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305(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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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다양한 학자들의 논의를 관통하며 플라톤의 색을 탈피한 소크라테스 즉 “소크라테스의 소크라테스”를 탐색한다. 연구자들은 플라톤 초기의 저작들 특히 그 중에서도 “소크라테스의 재판”이 가장 소크라테스적인 모습이 담긴 텍스트라고 말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실존적이고 역사적인 소크라테스와 함께 그의 논의를 뫼비우스의 띠처럼 엮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소크라테스 자신이 단 한권의 저작도 남기지 않았고, 플라톤의 텍스트 속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의 언표는 플라톤 자신의 사상을 침윤시킨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논의의 과정에서 니체가 소크라테스를 향해 가한 비판의 내용에 관해서도 의견을 개진한다. 즉 니체의 비판은 우리가 말하고 있는 “소크라테스의 소크라테스”가 아니라, 박제화된 소크라테스 즉 “플라톤의 소크라테스”를 겨냥한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 자신은 삶과 유리된 윤리를 주장한 적이 없다. 그가 이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한 그것을 위해 개념을 명확히 하기 위한 문답의 과정을 거치는 것은 이성자체, 개념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의 관심사는 “삶” 즉 어떻게 살 것인가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소크라테스가 설파한 삶의 윤리를 세 가지 방향에서 살펴본다. 진실함,실천성 그리고 개인이 주체로 서는 정립의 과정이 그것이다. 그런 지점에서 보면, 소크라테스는 니체가 주창하는 예술적인 삶에서도 유리되지 않는다. 첫째, 소크라테스의 문답이라는 진실된 과정은 상대를 기만하는 기술인 수사학과 차별성을 갖는다. 소크라테스 문답의 겨냥점은 답에 있지 않다. 그것은 오직 물음을 물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대화의 대상이 스스로 주체로 서기를 바란다. 둘째, 탈출의 가능성 앞에서도 죽음을 택한 소크라테스의 행보를 푸코는 ‘파르헤지아’라고 칭한다. 즉 소크라테스의 말과 행동 사이에는 일점의 간극도 없다. 다시 말해 그의 말이 곧 행동인 것이다. 셋째, 알려진 바와 달리, 소크라테스의 방점은 공동체에 있지 않다. 그는 니체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먼저 자신의 현상태를 깨닫는 노력을 하는 것을 윤리의 출발점에 둔다 “너 자신을 알라”, “음미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철학자는 기꺼이 죽으려 한다” 등 그가 남긴 경구는 그것을 예증하고 있다.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는 오늘날 우리의 관점에서도 여전히 열린 텍스트이며, 길어야 할 지혜의 샘물인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란 무엇인가?” 라는 윤리적이고 실존적인 물음이 계속되는 한 그는 우리 곁에 머문다.
더보기This study starts from asking little questions, why there are so many interpretations concerning Socrates who was the first ethicist and why those interpretations are so much different from one another. For example, Platon, Xenophon, Diogenes Laertios, Hegel and Kierkegaard all depicted that Socrates was the first ethicist and great philosopher. According to them, Socrates is the first scholar who speculated on man and human life. In other words, those philosophers found that it was not before Socrates when a question, “how should we live?” was raised and efforts to answer that question began. In contrast, Nietzsche and Aristoteles saw Socrates as negative.
Going through these different arguments, this study has the purpose of exploring “Socrates’ Socrates”, a figure beyond the color of Plato. Researchers say that Platon’s early writings, especially “Socrates Against Athens” are texts showing who was most Socratic. Socrates’ behaviors in the legal action were nearly same as what he was an existential being. Much of them truly represented his apologies for himself. Thus, this study can’t avoid tieing existential, historical Socrates with his arguments like the Mobius strip. This is because Socrates didn’t leave any of his writings and his statements found in Platon’s texts are what were penetrated into by Platon’s thoughts.
This study also discusses how Nietzsche criticized Socrates. Seemingly, that criticism focused on “Plato’s Socrates” who was dogmatized and stuffed, not on “Socrates’ Socrates” Socrates did never make any argument about ethics isolated from life. He thought of logos as important, and proposed the Catechetic Method to clearly determine its concept. But this has nothing to do with logos or that concept itself. The focus of his concerns was “life”, that is, “how should we live?”
This study discusses Socrates’ ethics of life in three directions, that is, sincerity, practicality and individuals’ establishment of themselves as the subject. In this sense, Socrates was not isolated from artistic life as suggested by Nietzsche. First, the Catechetic Method of Socrates, a process towards truth is discriminated from rhetoric as the skills of deception. That method didn’t aim to get answers. Instead, it only wanted people to establish themselves as the subjective being by asking questions to them over and over again. Second, Socrates chose to die despite he was possible to escape. Foucault called that choice as ‘Parresia’. In other words, Socrates didn’t show any gap between what he said and what he did. His words were always equal to his actions. Third, as already known, Socrates didn’t put focus on community itself Like Nietzsche, Socrates suggested the starting point of ethics lies in individuals’ awareness of their present state. This is supported by his epigrams like “Know yourself”, “The unexamined life is not worth living” and “The philosopher is willing to die.” Thus, Socrates is still an open text and fountain of wisdom when seen from the perspective of today. As long as an ethical, existential question “what is ~ ?” lasts in our life, Socrates is always with u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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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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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8 | 0.68 | 1.432 | 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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