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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정신의학담론의 정치성과 ‘건강한 정신’의 이념 -최신해 의학담론의 내부와 후진성 근대화담론- = The Politics and Ideology of a ‘Healthy Mind’ in Psychiatry Discourse of the 60s: The Internal of Choi Shin-hae’s Medical Discourse and Backward Modernization Discourse.
저자
송인화 (한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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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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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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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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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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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19(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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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60년대 최신해 수필을 대상으로 정신의학담론의 구조와 내용을 프로이트 정신분석학과 당대 담론과의 관계 속에서 알아보았다. 지식담론장은 물론 대중의 문화담론으로 큰 위용을 떨쳤던 60년대 정신의학담론이 담론화 과정에서 어떻게 굴절, 변용되는지를 원이론인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이론과의 관계 속에서 분석하고 이를 당대 담론과의 관계 속에서 해명함으로써 의학지식의 담론화 과정에 개입된 정치성을 살펴보고자 했다.
최신해는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기본 개념인 성격발달론을 차용하여 한국사회와 삶의 문제를 해석하고 비판하지만 이드를 후진적인 것으로, 초자아를 선진적인 문명으로 재현하고 양자의 관계를 일직선적이고 불가역적 발전으로 규정함으로써 프로이트 성격발달론에 내재화된 개방적 진화론 서사와 차이를 보여준다. 그의 글에서 이드와 초자아는 야만과 문명의 분절된 관계로 설정되고 당위적인 발전으로 상정된다. 이를 통해 프로이트가 주목했던 ‘성 억압의 문제’는 ‘억압되지 않은 성’의 문제로 치환되고 리비도의 의미는 유아기에 한정된 원시적 욕망으로 축소된다. 60년대 후진성담론의 논리와 주장을 의학담론의 내부에 구조화하고 있는 것으로 정신을 건강한 정신과 불건강한 정신으로 나누고 불건강한 정신을 근대화의 부적응자들 일체를 포함하는 것으로 질타하는 데서 정신분석학 이론이 결정적으로 굴절된다. 나아가 최신해는 한국사회를 신경증적 병리에 지배된 노이로제 사회로 통칭하며 정신병 치유의 길로 과학과 이성, 목표지향성을 제시함으로써 억압적 근대의 가치를 건강한 정신으로 이념화한다.
이는 경제적 후진성을 정신의 후진성의 문제로 치환하여 정신교화적 근대화담론을 생산했던 당대 근대화담론을 내면화한 것으로 최신해 정신의학담론은 보수적 근대화담론의 후진국 콤플렉스와 당위적 발전 논리를 내재화한 변형된 의학담론이라 할 수 있다. 최신해를 비롯한 의학자들을 통해 생산되고 유포된 60년대 정신의학담론은 선진적이고 전문적인 의학이론의 언어와 논리로 구축됨으로써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지식으로 받아들여졌고 정신과 성에 대한 지식권력으로 60년대 담론 구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기실 담론의 권위를 인증하는 객관성과 과학성이 보수적 정치성에 침윤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structure and content of psychiatric discourse in essays from the 1960s, in relation to Freudian psychoanalysis and other discourses of the tim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how Freudian psychoanalysis, which led the theory of psychiatry, was refracted and transformed in the process of discourse formation, and to examine the politics involved in the process of discourse formation of medical knowledge by explaining this in relation to the discourse of the time.
Choi Shin-hae borrows the basic concepts of Freudian psychoanalysis, id, ego, and super-ego, as theoretical frameworks for interpreting Korean social problems and life. However, he transforms the open evolutionary narrative of Freud’s theory of personality development by recreating id as backward, super-ego as advanced civilization, and def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as straight and irreversible development. The “problem of gender oppression,” which Freud noted, is replaced by the problem of “unsuppressed sex,” and the meaning of Libido is reduced to primitive desires limited to infancy. The logic and arguments of the backward discourse in the 1960s are structured inside the medical discourse, dividing the mind into a healthy mind and an unhealthy mind, and criticizing the unhealthy mind as including all the maladaptors of modernization. Furthermore, Choi Dae-hae collectively refers to Korean society as a neurosceptic society dominated by neuropathic pathology, and ideologizes the values of the repressive modern era into a healthy mind by suggesting science, reason, and goal orientation as a path to cure psychosis. Choi Dae-hae’s psychiatric discourse transforms Freudian psychoanalytic theory by internalizing the complex of underdeveloped countries and the logic of oppressive development in the modernization discourse.
Psychiatric discourse in the 1960s, produced and distributed through medical scientists, was accepted as scientific and objective knowledge by being built with the language and logic of advanced and professional medical theory, and has a great influence on the composition of discourse in the 1960s with knowledge of mind, sex, and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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