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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 관점에서 본 동물과 인간의 차이 -고쿠분 고이치로 비판의 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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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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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40(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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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휴머니즘, 포스트휴머니즘 담론이 등장하고 널리 확산되면서, 동물-인간-기계의 관계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근대 세속화 시대 이후, 신 대신 기계가 새로운 비교의 대상으로 부상했다. 이런 비교의 중심에는 항상 인간이 있었다.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인간이 누구인지가 의심스러워지면서, 동물이나 기계와 다른 인간 ‘정체성’을 재규정하기 위해 이런 지적 비교 작업을 수행한 셈이다. 이런 일련의 지성사적 흐름을 회고하면서, 동물과 인간 사이의 차이를 근본적으로 다시 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 본 논문에서 우리는 마르틴 하이데거와 일본의 저명한 철학자 고쿠분 고이치로를 중심으로 이런 성찰을 시도할 것이다.
이 글은 먼저 하이데거의 권태론과 동물론을 간결하게 요약한다. 하이데거 텍스트에 등장하는 번잡하고 지난한 논의 과정을 선명하게 요약하는 일은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는 길이자 풍부한 해석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하이데거의 텍스트 분석이 일단락된 글의 후반부에서는 고쿠분 고이치로의 해석을 살펴볼 예정이다. 고쿠분은 한가함과 지루함의 관계를 현대 소비사회의 관점에서 분석하면서 하이데거 철학을 비판한다. 우리는 그의 하이데거 비판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결단’ 개념을 중심으로 논증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하이데거 입장을 균형 잡힌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조감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권태와 동물성의 연결고리로서 멜랑콜리를 제시할 것이다. 하이데거가 서양의 멜랑콜리 담론의 전통 속에서 권태와 동물을 손쉽게 하나로 엮어낼 수 있었음을 보일 것이다.
요컨대 (지금껏 소홀하게 다루어진) 하이데거 텍스트의 얼개를 통합적으로 해석하고 그 현대적 의미를 찾는 데, 논문의 주안점을 둘 것이다. 더 나아가 본 논문은 4차 산업혁명이 회자되고 인공지능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하이데거 철학이 기여할 수 있는 몇몇 지점을 가늠해 보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As the discourses of transhumanism and posthumanism emerge and spread widely, the relationship between animals, humans, and machines is getting a lot of attention. After the era of modern secularization, machines (instead of the God) emerged as a new object of comparison. And humans have always been at the center of this comparison. In a rapidly changing world, it became doubtful who humans were, and this intellectual comparison was carried out in order to redefine the “identity” of humans, which are different from animals and machines. We need to fundamentally reconsider the difference between animals and humans, looking back on this series of intellectual flows. In this article, I will attempt this reflection, focusing on Martin Heidegger and the renowned Japanese philosopher Koichiro Kokubun.
This paper will first briefly summarize Heidegger"s theory of boredom and zoology. Clearly summarizing the abstruse and arduous process of analysis in Heidegger texts is a way to avoid unnecessary misunderstandings and provides a basis for fecund interpretations.
In the late half of this paper, Kokubun’s interpretation will be examined. Kokubun criticizes Heidegger’s philosophy by analyzing the relationship between leisure and boredom from the perspective of modern consumer society. I will argue about the problems with his critique of Heidegger’ philosophy around the concept of “de-cision(Ent-scheidung)”. This allows us to see Heidegger’s position in multi-dimensions from a balanced perspective. Finally, I will present melancholy as a link between boredom and animality. Heidegger was able to easily unite boredom and animality into one in the tradition of the Western melancholy discourse.
In short, the thesis will focus on interpreting the framework of Heidegger’s text(which has been neglected so far) and finding its modern meaning. In other words, this paper will have an opportunity to gauge the point where Heidegger’s philosophy can contribute in the context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and the realiz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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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철학탐구 -> 철학탐구 외국어명 : 미등록 -> Philosophical Investigation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1 | 0.41 | 0.3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9 | 0.37 | 0.93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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