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惡役)’의 캐릭터특징 분석 = A Study on the Traits of Shadow Characters Depicted in Box Office Hit Korean Films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analyze the personality traits of villains in Korea’s recent hit movies, in which one or more important villain characters play leading roles.
Movies were selected for analysis through an expert group discussion of films released over the past five years, with audiences totaling more than 4 million, and with noticeable villain characters. For analysis, “villains”of the selected movies were categorized according to Joseph John Campbell’s seven-character archetypes, and each character was allocated personality trait adjectives to identify the personality of each. Remarkably, this study found that the personality of villains can be understood concretely in terms of the way they “speak or behave,” and “think.” Interestingly, the personality traits of villains in the domain of “thinking” were represented by both “stupid” and “smart,”which can be explained by the fact that there are roughly two perceived types of villain－ “intelligent” and “violent.”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최근 흥행한국영화 중 악역캐릭터의 특징이 잘 드러난 영화들 중 <암살>(2015), <내부자들> (2016), <베테랑>(2017), <범죄도시>(2017)의 악역캐릭터의 성격특징 분석을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분석대상 영화의 선정기준은 최근 5년간 개봉되어 누적관객 수 4백만 이상인 영화들 중 악역의 특징이 잘 나타난 영화를 전문가 그룹의 논의를 통해 선정하였다. 최근 한국영화의 ‘악역’ 캐릭터특징 분석을 위한 방법으로는, 분석대상 영화들의 악역 인물캐릭터를 조지프 캠벨의 ‘7가지 캐릭터 원형’으로 분류하고 분류된 악역캐릭터를 인물성격관련 형용사로 평정하여 각 원형별 악역의 특징을 발견하는 방식이었다. 본 연구를 통해 발견한 ‘악역’의 특징 중주목할 만한 결과는 ‘말이나 태도’, ‘사고’의 측면에서 악역 캐릭터의 성격을 좀 더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성격형용사 평정을 통해 발견된 악역의 성격적 특징은 ‘사고’의 영역에서 ‘어리석다’와 ‘영리하다’로구분되어 나타났는데, 이는 ‘악역’이 ‘지능적 악역’과 ‘폭력적 기질의 악역’으로 크게 구분되어 분류됨을 유추할 수있는 단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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