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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실학적 풍수론의 재해석과 실용적 활용 = Reinterpretation and Practical Application of Practical Feng Shui Theory in the Lat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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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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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676(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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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는 국토관과 공간 인식이 변화하면서 풍수사상 또한 실용적으로 재해석되었다. 본 연구는 조선 후기 실학자들이 풍수를 비판하면서도 국토 및 도시 계획의 원리로 활용하고자 한 과정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익, 홍대용, 정약용, 이중환, 서유구, 최한기 등의 저술을 문헌 분석한 결과, 실학자들은 음택풍수(陰宅風水)의 미신적 요소를 배척하고, 풍수를 환경 분석과 국토 관리의 도구로 재구성하고자 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정약용과 이익은 감응론(感應論)을 부정하며 풍수를 지리적·환경적 학문으로 보았고, 신경준은 산경표를 통해 조선의 산맥 구조를 체계화하였다. 최한기는 풍수를 기(氣) 개념과 연계해 자연과학적으로 해석하였으며, 이중환과 서유구는 풍수를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시 설계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조선 후기 실학적 풍수론이 현대 도시계획, 환경정책, 지속가능한 국토 개발과 연계될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의의가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풍수의 합리적 요소를 분석하여 현대 도시 설계 및 친환경 국토 개발에 적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During the late Joseon period, changes in land perception and spatial awareness led to a practical reinterpretation of Feng Shui (Pungsu, 風水). This study examines how late Joseon Silhak (實學) scholars criticized traditional Feng Shui while reconfiguring it as a principle for territorial and urban planning.
Through an analysis of the works of Yi Ik, Hong Dae-yong, Jeong Yak-yong, Lee Jung-hwan, Seo Yu-gu, and Choi Han-gi, this study finds that these scholars rejected the superstitious elements of Yin Feng Shui (陰宅風水) and sought to redefine Feng Shui as a tool for environmental analysis and land management. Jeong Yak-yong and Yi Ik dismissed the gamŭng (感應, geomantic resonance) theory, viewing Feng Shui through a geographical and environmental lens. Shin Kyung-jun systematized Korea’s mountain range structures in Sankyŏngp’yo (山經表), while Choi Han-gi integrated Feng Shui with the Qi (氣) concept in a natural scientific framework. Meanwhile, Lee Jung-hwan and Seo Yu-gu explored the application of Feng Shui in residential environment improvement and urban planning.
This study highlights the relevance of late Joseon pragmatic Feng Shui to modern urban planning, environmental policy, and sustainable land development. Future research should further examine the rational aspects of Feng Shui and its potential applications in contemporary city planning and eco-friendly territorial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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