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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춤 담론으로서 살풀이춤 무속파생설 형성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Formation of a Shamanistic Derivation View of Salpurichum (Exorcism Dance) as a Discourse on Traditional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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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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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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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살풀이춤은 남도무무(南道巫舞)에서 파생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살풀이’의 무속적 의미에 따라 춤에 대한 정서도 ‘살(煞)을 푸는 춤’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 남도무무설을 가지고 있는 살풀이춤은 현재 일반적으로 연행되고 있는 권번을 통해 전승되어 온 형태를 말한다. 이 권번 살풀이춤이 남도무무에서 파생되었다는 설은 1979년 ‘진도 씻김굿’에서 파생되었다는 주장으로부터 비롯된다. 하지만 당시에는 경기도 도당굿의 마지막 거리에 추어지던 도살풀이춤도 발굴되어 알려지고 있었는데, 권번 살풀이춤의 근원이 남도 씻김굿에서 찾아지자 거시적 의미의 ‘살풀이춤’은 보다 광의의 무속적 개념이 필요하게 되었다. 마을굿인 도당굿의 마지막 거리에 추어졌던 도살풀이춤은 흥겹고 정겨운 정서를 지닌 춤이었다. 그러나 현재 도살풀이춤은 ‘서릿발 같은 위엄과 귀기(鬼氣)’가 느껴지는 살(煞)을 풀어내는 정서로 전화되어 있다. 연구자는 현재 살풀이춤의 정서가 ‘살을 푸는 춤’으로 개념화 되어 있는 현상도, 또 도살풀이춤이 살을 푸는 무속적 정서로 전화된 이유도 권번 살풀이춤과 도살풀이춤을 하나의 무속파생설로 합치시킬 수 있는 요소가 무속적 어의(語義)를 지닌 ‘살풀이’라는 춤명에 있었기 때문이라 보고 있다.
다만 연구자는 살풀이춤의 정서가 변하면서까지 무속파생설에 대해 집착을 보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연구자는 살풀이춤의 살을 푸는 정서가 형성된 배경의 원인을 조명하기 위해 먼저 무속파생설이 제기되기 이전의 살풀이춤 실태를 살펴 살을 푸는 형태의 춤이 아니었음을 확인해보았다. 그럼에도 이 정서가 강화되어진 배경에는 1960년대 이후 사회문화운동 속에서 살을 푼다는 의미의 살풀이의식, 또는 해원(解寃)의 형태를 띤 무속의식이 활용되고 있었던 것과 관계한다고 보았다. 또한 당시 무속이 전통문화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민족문화로 이해되고 있었던 점은 살풀이춤이 예술성을 띤 작품으로 변모되기 이전의 모습, 즉 무속의 원형적 형태를 중시하게 하였다고 보았다. 하지만 당시 전승 무속 내에서는 현행 살풀이춤의 형태를 찾을 수 없었고 때문에 권번에서 전승된 형태에 ‘살(煞) 풀이’라는 무속적 정서가 원형으로서 개입되어진 것이라 판단할 수 있었다. 본 논문은 오늘날 살풀이춤이 ‘살을 푸는 춤’으로 의미가 강화․고착되어진 원인은 1970, 80년대를 지나오며 무속에서 전통춤의 원형적 형태를 발견하려했던 노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담론적 성격이 강하다고 보았다. 당시 권번 전승 살풀이춤에서는 무속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살을 푼다는 ‘살풀이’의 어의를 통해 무속적 의미가 형성되어 갔고, 이후에는 이 의미를 춤 속에서 찾아내려는 방향으로 전개해갔기 때문이다. 현재 살풀이춤이 살을 푸는 춤으로 인식되어진 배경은 춤 속에 살을 푸는 모습이 내재하기 때문이 아니라 살을 푸는 어의 속에서 춤을 읽어내려는 시각 때문이라 할 수 있다.
Salpurichum in recent days has been shown to stem from an exorcism dance in Jeollanam-do province and the emotional sense of theh dance shows a strong tendency toward recognizing it as a ‘dance to eliminate evil spirits,’ according to the shamanistic meaning for ‘salpuri’. Salpurichum refers to a form of dance passed down through the specific communities that are typically active in demonstrating such dances in the present day. This view, in which a Salpurichum by a specific community was derived from an exorcism dance in Jeollanam-do province, originated from a claim in 1979 that it traced its origins to ‘Jindo Ssitgimgut (a shaman ritual for cleansing the soul of a dead person)’. However, Dosalpurichum, which is performed during the last section of the Dodanggut (Tutelary Rite) of Gyeonggi-do, was also discovered and was being introduced widely at that time. In addition, the origin of Salpurichum by specific community has been identified via the Ssitgimgut of Jeollanam-do. Accordingly, a wider shamanistic concept in a broad sense was necessary for the ‘Salpurichum’ in terms of a macroscopic perspective. The Dosalpurichum performed at the end of Dodanggut, an area-specific shamanistic, was a dance with a leasant and friendly emotional vibe. On the other hand, the current Dosalpurichum has transitioned to an emotional sense to eliminate the evil spirits that exhibit ‘remarkable dignity and ghastly atmosphere’. The emotional sense for the current Salpurichum was conceptualized as a ‘dance to eliminate evil spirits’ while the current Dosalpurichum transitioned into a shamanistic emotional sense that eliminates evil spirits. This researcher believes that the two phenomena mentioned above occurred because the factor, which can combine Salpurichum from a specific community and Dosalpurichum into a shamanistic derivation, is the name of the dance ‘salpuri’ that has a shamanistic meaning.
However, the author has thought about the rationale for an obsession with the view of ashamanistic derivation by transitioning Salpurichum’s emotions. In order to shed light on the background of the emotional sense that eliminates the evil spirits in Salpurichum, this researcher focused on investigating the actual status of Salpurichum before suggesting the idea of shamanistic derivation and confirmed that it was not a dance form that eliminates evil spirits. Nevertheless, the author thought that the background of such an emotion being entrenched was associated with a utilization of the salpuri ritual that entails an elimination of evil spirits or a shamanistic ritual that assumes the resolution of resentment under social cultural movements after the 1960s. In addition, shamanism has been accepted as the oldest ethnic culture in our traditional culture made us value shamanism’s archetypal form, that is, what it was before salpurichum transformed into a work of artistic merit. However, from the traditional shamanism, salpurichum’s archetypal form could not be found. This is why it was thought that in the handed-down form of salpurichum from Gwonbeon intervened the shamanistic sentiment of ‘salpuri (or driving out evil spirit)’ as an archetype. The perspective of this study is that Salpurichum in recent days has been strongly entrenched as a’dance to eliminate evil spirits’ and the root cause of such a fact lies in efforts to discover the original form of a traditional dance from shamanism during the 1970s and 80s, demonstrating a tendency of a discourse. Although no shamanistic traces were discovered in the Salpurichum being passed down by the specific community at that time, a shamanistic implication has been established through the meaning of the word ‘salpuri’ that implies the elimination of evil spirits. Afterwards, this tendency has moved towards a direction that seeks such a meaning within a dance. Therefore, the factthat Salpurichum has been recognized as a dance to eliminate evil spirits in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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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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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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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2 | 0.52 | 0.5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64 | 0.965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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