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위백규의 「格物說」 <尙論> 연구 - 작품 내적 논리와 수사적 특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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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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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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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NRF)
위백규는 105항에 이르는 <상론>에서, 중국 고대의 王侯公卿·文人才士·閭巷鄙夫 등 다양한 인물군상들에 대해 논평하면서, 그가 추구하는 바람직한 인간상이 어떠한 것인지를 설파하고 있다.
인간을 인간답게 해 주는 근본 징표를 위백규는 먼저,‘덕·행동·생각·재주· 말·용모·문장’이라고 본다. 전부 갖춘 사람은 성인이고, 그 다음이 賢人이며, 그 다음이 善人인데, 다만 용모와 문장만 있더라도 버림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중 한 가지도 맞는 것이 없지만 사람을 자칭하는 자는 어째야 될지 모르겠다면서 憂世와 鑑戒를 표출하였다.(人有德有行有量有才有言有容有文. 全備者聖人也, 其次賢人也, 其次善人也. 只有容有文, 亦不爲棄人. 或者無一於是而自稱人, 謂之何哉! 自稱猶哿矣, 人亦認之爲人, 異哉!) 이러한 관점에 따라 위백규는 중국 고대의 역사인물들을 다양하게 선별·논평하고 있다. 구체적인 특징을 몇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⑴ 남다른 의론 - 善人도 반드시 善하지 않고, 惡人도 반드시 惡하지만은 않다. 閭巷鄙夫도 행위에 따라 만세의 사표가 될 수 있고, 서예나 문장의 기예가 좋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倫紀’를 거스르고 잘못된‘心術’을 드러냈다면 말할 만한 것이 못된다.
⑵“윤기발현 의무자로서의 인간”추구 : 그가 추구하는 바람직한 인간상은 결국 윤기의 발현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가 하는 문제에 집중된 듯하다. 이는 五倫의 가치가 상호 충돌하는 딜레마적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비판과 대안제시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상론> 이외의 여타 논변 즉, <천지> ~ <사물> 논변 중에도 관련 자료들이 산재해 있다.
⑶ 대안적(혹은 가정적) 글쓰기 : 위백규의 인물논평은 단순한 호오의 판단에 그치지만은 않는다. 이를 테면 오륜의 가치가 상호 교착되는 딜레마적 상황에 빠진 ‘한신’의 경우, 그 행동이 분명 군신간, 붕우간의 의리를 모두 저버린 것이기는 했지만, 이를 해결하는 대안이 있었음을 다음의 세 가지로 논파하기도 한다.
「격물설」 글쓰기의 기본은 人道와 人倫을 밝히기 위한 글쓰기라 할 수 있다. 하늘에 오행이 있듯 인륜에 다섯 가지 윤기가 있고, 이를 거스른다면 공명과 부귀와 명예와 덕망과 재주가 모두 하잘것없는 것이 되고 만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위백규의 인물평은 그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 통념과 상식을 벗어난 것도 많고, 맹목적인 이념과 수직 윤리에 현재 관점으로는 결코 동의할 수 없는 것도 많다. 그러나 그가 제안한 이러한 이념적 인간형에 대한 논리는 전통 성리학의 세계관 및 인식론에 근거한 정밀한 논리와 사유체계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그의 일생동안의 학문과 사상과 지식을 갈무리하는 종합 연구에서는 결코 간과할 수만은 없는 부분이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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