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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그레이엄의 작품에서 나타난 상호주관성에 대한 고찰 -M. 메를로-퐁티의 지각이론을 중심으로 = A Study on Inter-Subjectivity in Dan Graham`s Art Works: Centering on M. Merleau-Ponty`s Theory of Perce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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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학예술학회(The Korean Society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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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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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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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29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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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댄 그레이엄의 1960년대 말 퍼포먼스에서부터 1970년대 비디오설치 작업과 파빌리온 작업을 메를로-퐁티의 신체 지각 이론을 통해 살펴보고자한다. 그레이엄은 자신의 작품에서 지각 자체를 실험함으로써 주체와 대상, 보는것과 보이는 것 간의 관계 그리고 주체와 타인 간의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상호주관성에 대한 탐구를 해나간다. 이러한 탐구 과정에서 그는 관람자를 작품의 관찰자로서가 아니라 능동적인 행위자로서 설정한다. 그레이엄의 작품 분석의 한 축으로 가져올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지각이론은 모든 지식의 근원을 지각에서 얻을 수 있고 그 지각의 주체는 신체라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다. 메를로-퐁티는 우리 자신에 대한 인식 역시 지각을 기반으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세계를 지각하는 것은 결국은 다시 지각하는 스스로를 향하게 함으로써 반성에 이르게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이런 관점에서 그는 타인역시 일종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세계라는 기반을 나와 공유하는 또 하나의 자아로 보았다. 나와 타인은 신체를 통해 내적 연결성을 지니고 있고, 다르게 표현하자면 살이라는 같은 조직으로 구성된 하나이지도 둘이지도 않은 관계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메를로-퐁티는, 우리가 개별적 주관성을 먼저 확립하는 것이아니라 타인과 연결된 세계라는 기반 위에서, 즉 상호주관적 세계 위에서 자신의주관성을 갖게 된다는 입장을 취한다. 이와 같은 메를로-퐁티의 지각에 대한 탐구를 통해 얻어진 주체와 타인에 대한 고찰들은 고정된 개념으로서의 독립된 주체를 부정하려는 그레이엄의 입장과 맞닿아 있다. 지각을 통해 주체와 대상이 가역적으로 위치를 교환하며 자기인식이라는 과정에 이르는 것을 그레이엄의 작품에서도 읽어낼 수 있다. 또한 그레이엄은 지각의 과정에서 순수한 현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타인, 상호주관성, 시간과 기억, 사회적으로 코드화된 의미들을 보여줌으로써 주장한다. 그레이엄이자신의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 있는 것을 정리해보면, 첫째, 고정된 개념의 주체와대상을 부정한다. 그레이엄의 작품에서 관람자는 작품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관람자의 현존을 통해 작품의 의미는 비로소 생겨난다. 그러나 이때 관람자는 작품을 바라보고 있는 주체일 뿐만 아니라 보이는 대상이기도 하다. 둘째, 미니멀리즘과는 다르게 순수한 현존을 부정하고 주체가 지각할 때 얽혀 있는 여러 시간적, 공간적 맥락들을 보여주려 한다. 우리의 지각은 이러한 것들을 배제시킬 수가 없다는 것이다. 셋째, 하나의 개인이 아니라 타인과 만들어내는 사회 속의 주체를 드러내고자 한다. 이것은 결국 작품을 통해 상호주관성의 형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레이엄이 거울을 사용하든 비디오의 피드백 기능을 사용하든 그가 보여주려는 것은 자기 또는 타인을 바라봄으로써, 즉 지각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인식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다는 것은 지각에 이은 반성의 단계로 끌고 가며 주체, 즉 관람자는 보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더 나아가 보고 있는 자신이 속한 맥락을 함께 지각함으로써 사회 속의 주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자신의 주체성을 깨닫게 된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s from performances in late 1960s to video installation art and pavilion works in 1970s through Merleau-Ponty``s theory of perception. Graham has explored the subject and the object, seeing and being seen, inter-subjectivity which mak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ubject and others by experiments of perception itself in his works. In this investigation process, he set up the viewer not as the observer of works but as an active performer. Maurice Merleau-Ponty``s theory of perception, which will be one of analysis of Graham``s works, mainly asserts that it can obtain every source of knowledge from perception and the subject of perception is the body. Merleau-Ponty asserted that the cognition of ourselves is also based on the perception. That is asserted that perceiving the world leads self-reflection to orient the perceiving subject. In this respect, he though other people as the other ego to share the world together, not as a kind of the objects. He thought that I have an internal connectivity through the body with other people, in other words, they are in neither one nor two relationship composed of the same organization, which is a flesh. Therefore, Merleau-Ponty took a position that we do not establish the individual subjectivity first, we have the subjectivity on the connected world with others, in other words, on the world of inter-subjectivity. This consideration about the subject and others from Merleau-Ponty``s study on perception meets Graham’s position to deny the independent subject as the fixed concept. The process which subject and object reversibly switch their positions through the perception and reach the self-awareness can be also read in Graham``s works. In addition, Graham asserted that pure presence was impossible in the process of perception, showing others, inter-subjectivity, time and memory and coded meanings in society. Summing up disclosures in Graham``s works, first, he denied the subject and object as fixed concept. In his works, viewer plays an important role to form the works. The presence of viewer completes the meaning of works. However, at this time the viewer is not only the subject to watch the works but also the object to be seen. Second, unlike minimalism, he denies pure presence and tried to show various entangled timely and spatial contexts when the subject perceived. Our perception cannot exclude these. Third, he tried to disclose the subject not as individual but as the subject in the society with others. Ultimately it shows the formation of inter-subjectivity through his works. In conclusion, whether Graham used a mirror or video feedback, he tried to show that the perceiving subject can reach his own perception, seeing oneself or others, that is, perceiving oneself. Seeing leads the step of self-reflection after the perception and the subject, viewer can see oneself who is seeing. Furthermore, the seeing one realizes the subject in the society and his subjectivity formed in the relationship with others, perceiving the context where he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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