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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 서지적 관계와 내용 분석 = Analysis of bibliographic relationships and content on The Impression of Korean Independence
저자
박재현 (동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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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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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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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6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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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獨立에 對한 感想」은 반제국주의, 항일 독립 의지, 민족자존 의식을 뚜렷이 드러낸 독립운동 관련 문건 가운데 하나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 문건의 서지 관련 사항과 그 내용을 분석하였다.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시기에 생산된 원문류를 비교해 보면 발견 과정과 유통 과정에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국한문 혼용체로 된 원문류는 문건의 제목, 글자 표기, 문단 구성 등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1970년대에 주로 생산된 번역문은 한글 전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원문 반영의 충실도, 낱말 변경, 문단 구성 등이 문건별로 다르다.
「朝鮮獨立에 對한 感想」은 조선 독립을 인간과 생명 일반의 보편적 가치에 근거하여 역설한다. 여기에는 일본의 강점과 제국주의에 대한 만해의 인류사적 문제의식이 있다. 여기에 중요한 사상적 바탕이 되는 것이 자유주의인데, 개인주의가 아니라 평등주의에 기반한 자유주의라는 점이 중요하다. 만해의 자유주의는 생명으로서 개인의 자유와 평등 사회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불교사상이 바탕을 이룬다. 아울러 아나키즘과 사상적 친연성도 보인다.
The Impression of Korean Independence (朝鮮獨立에 對한 感想) is one of the significant documents related to the independence movement, distinctly showcasing anti-imperialism, the will for independence from Japan, and a sense of national pride. This paper analyzes the bibliographic details and content of this document. Comparing the original texts produced from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o the time of liberation reveals many parts of the discovery and distribution process that cannot be accurately verified. The original texts, written in a mixed script of Korean and Chinese characters, show considerable differences in titles, character notation, and paragraph composition. The translations produced mainly in the 1970s are primarily in Hangul only, with differences in the fidelity of reflecting the original text, changes in words, and paragraph composition varying by document.
The Impression of Korean Independence argues for Korean independence based on the universal values of humanity and life in general. This includes Manhae's historical consciousness of humanity regarding Japan's occupation and imperialism. The significant ideological foundation here is liberalism, but it is crucial to note that it is liberalism based on egalitarianism rather than individualism. Manhae's liberalism is grounded in Buddhist thought, aspiring to individual freedom and an egalitarian society as forms of life. Additionally, it shows ideological affinity with anarc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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