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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기 한국 목간을 통해서 본 일본 목간문화의 기원 = The Origin of Japanese Wooden Documents Culture via the Korean Wooden Documents in the Sixth and Seven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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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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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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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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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5(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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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국의 고대 목간은 대략 700여 점 이상이 출토되어 보고되었다. 이 가운데 묵서가 있는 것은 450여 점 정도이며, 신라의 목간이 70% 정도의 분량을 차지한다. 가장 먼저 국가적으로 문자를 사용하였다고 생각되는 고구려의 목간은 아직 출토되지 않았다. 한국 출토 목간은 중국 간독과 일본 목간의 출토 점수에 비하여 매우 적은 수이지만, 고대 동아시아지역의 목간문화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사문화의 측면에서 고대 중국의 간독문화가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전해졌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목간과는 시기적으로도 이어지고 있어 직접적인 비교 연구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개별 목간들을 대상으로 단편적으로 진행되었을 뿐, 동아시아지역에서 목간문화가 어떻게 전파되고 변용 • 수용되었는지에 대한 관점은 부족하였다. 고대 중국의 간독문화는 고조선의 멸망 이후 설치된 한사군을 매개로 직접 유입되었다. 그러나 고대 한반도 서북부지역은 식생 환경의 영향과 고대국가가 미성숙한 사회구조의 한계 등으로 죽간의 문화가 현지에서 전개되기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대 한국의 서사문화는 죽간이 배제된 목간의 문화가 채택되어 한국적인 변용의 과정을 거쳤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후 고구려 • 백제 • 신라의 성장과 함께 목간문화는 해당 국가의 역사적 경험과 상황에 맞게 전개되었다. 문자문화의 경우 중국의 왕조나 군현세력과의 교류와 대립의 과정 속에서 고구려와 백제가 먼저 발전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고대 한국의 목간문화는 이미 4세기 무렵에는 국가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알려지고 있는 목간은 6세기부터 8세기의 목간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고대 일본의 목간은 지금까지 40여 만 점 정도가 알려지고 있는데, 가장 오래된 목간의 연대는 640년대 무렵의 목간들이다. 이후 소수의 목간들이 발견되다가 天武천황(672~686)대인 飛鳥淨御原宮 시대를 경과하면서 목간의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701년 大寶令의 제정과 시행을 전후하여 전국적으로 많은 수의 목간이 출토하고 있다. 먼저 고대 일본에서 죽간이 사용되지 않았던 것은 고대 한국의 목간문화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초기 일본 목간의 특징은 비록 한정된 출토유적에서 적은 수의 목간들이 출토하지만, 그 목간의 종류는 문서목간과 꼬리표 목간을 비롯하여 다양하게 확인된다. 반면에 기재내용이나 서식에 있어서는 정형화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양상은 초기 일본의 목간문화가 어느 정도 완성된 형태로 유입되어 한정된 사회 국면에서 전개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곧 고대 한국과의 교류 속에서 유입되었다고 해석해도 좋다. 특히 고대 일본의 문자문화와 관련된 전승을 통하여 볼 때 백제계 도래인집단의 역할이 크게 주목되는데, 현재 알려지고 있는 목간의 형태나 기재내용 등에서 7세기 이후 백제목간의 영향이 7세기 전반 이후의 일본 목간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더보기The narrative culture of ancient East Asia originated in the bamboo and wooden documents culture of China, which started to be introduced in the northwestern parts of Korean Peninsula via the Four Commanderies by Han after the collapse of Gojoseon and underwent transformations according to the circumstances of regions and nations along with the development of ancient kingdoms on the Korean Peninsula. In ancient Korea, character culture first developed in Goguryeo and Baekje that had confrontations against and exchanges with the Chinese dynasties in high frequency. The character culture based on wooden documents developed in each nation since the fourth century with wooden documents used broadly in Unified Shilla. Most of Korean wooden documents that are currently known were made in the sixth to eighth century, and they are compared with their Japanese counterparts, most of which were made in the seventh and eighth century, for similarities across various aspects. This study examined the early wooden documents of ancient Japan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wooden documents in the sixth and seventh century. The origin of Japanese wooden documents culture is estimated to have begun with the direct introduction of ancient Korea’s wooden documents culture that had reached certain level of completion. As Japan had close exchanges with Baekje, it seems that Baekje’s character culture and further wooden documents culture had the biggest influences on Japan’s wooden documents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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