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가(不屈歌)> 연구 현황과 시사적 의의 = Research Status and Implications of Boolgulga(不屈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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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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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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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불굴가>에 대한 기존 논의를 살펴보고, <불굴가>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불굴가>의 시사적 위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황패강의 <불굴가> 논문 발표 이후에 강전섭에 의해 반론이 제기되었으나, 학계에서는 대체로 대은의 <불굴가>를 인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문헌 기록이 후손들의 세보(世譜)에 기록되어 전하기는 하나, 전해지는 기록을 소중하게 여겨 <단심가>와 더불어 고려말 충절을 드러낸 장시조로 인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불굴가>는 최초의 기록된 문헌이 1800년(정조 24)에 간행된 『경신보』잡록에 전하고 있다. 이 기록에는 <하여가>, <단심가>, <불굴가>를 다 함께 다루고 있다. 그러나 1617년(광해군 9) 심광세의『해동악부』에는 <하여가>와 <단심가>만 기록되어 있다. 포은이 순절 후 200여 년이 지난 후에 심광세가『해동악부』에 이방원과 정몽주가 시조로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었다고 기록하였고, 다시 200여 년 뒤에『경신보』에 대은의 <불굴가>가 덧붙여진 채로 수록되어 있다.『경신보』에서는 성종 때 대은의 5세손 변희리의 <전가록>을 보고 기록했다고 하나 현재 <전가록>은 전하고 있지 않다. 만약 <전가록>이 나타난다면 대은과 포은의 사후 100여 년이 지난 후의 기록이기 때문에 세 시조 작품의 창작 배경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전하고 있는 시조들은 시조집에 전하는 대로 작자를 인정할 수 없는 작품들이 많다. 시조는 오래전부터 사대부 계층이나 기녀들에게 불려지다가 악부시집이나 시조집에 수록되었다. 이 과정에서 악부시집이나 시조 편찬자들은 구비전승되어 오던 시조의 작자를 수록하면서 오류를 범할 수 있고, 과거 역사에서 흥미 있는 이야기나 전해들은 이야기들을 재구성하여 수록하게 되었다고 여겨진다.
김저 사건은 고문을 통해 조작된 것이지만, 김저를 고문한 행위는 <불굴가> 형성 과정과 깊은 상관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즉, 변안열을 고문했다는 기록은 없지만, 변안열도 김저가 당했던 가혹한 고문 못지않게 가혹한 고문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고,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변함없는 충성심을 <불굴가>로 표현하였으리라 여겨진다. 대은의 <불굴가>와 포은의 <단심가>는 두 작품의 작가로 두 사람이 인정된다고 여겨지나,『해동악부』에 수록된 내용이나『경신보』에 수록된 내용은 좀 더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실증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대은의 <불굴가>는 비록 한역되어 전하기는 하지만 장시조 형태로 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존재만으로도 획기적인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불굴가>는 문학사에서 장시조의 효시 작품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포은의 <단심가>와 함께 문무충절가(文武忠節歌)의 대표적인 시조로 문학사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즉, <단심가>는 짧은 노래(단시조)로 충절을 드러내었다면, <불굴가>는 긴 노래(장시조)로 충절을 드러낸 시조라는 것이다. 앞으로 <불굴가>에 대한 연구는 최초의 기록이 실려 있다고 언급된 <전가록>을 발굴하고, 관련 문헌들을 더 찾아내어 실증적인 자료를 통해 더 보완하여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This paper looked at the existing discussion of "Boolgulga(不屈歌)", reviewed the data related to Boolgulga, and examined the current status of "Invincible". After Hwang Pae-gang's thesis on Boolgulga, Kang Jeon-seop raised a counterargument, but it can be seen that academia generally recognizes Dae-eun's Boolgulga" Although the records of the literature are recorded in the Sebo of the descendants, it can be seen that the transmitted records are valued and recognized as Jang Sijo(長時調). who revealed loyalty at the end of the Goryeo Dynasty. Boolgulga is published in 1800 (the 24th year of King Jeongjo's reign) in the first recorded literature of the book, Gyeongsinbo(庚申譜). More than 200 years after Poeun's death, Shim Kwang-se recorded that Yi Bang-won and Jeong Mong-ju revealed their intention as a poet in the Haedongakbu(海東樂府), and again, more than 200 years later, Eun's Boolgulga was added to Gyeongsinbo. According to the Gyeongsinbo, it was recorded after seeing the Jeon Ga-rok(傳家錄) of Byun Hee-ri, the fifth-generation descendant of Dae-eun during the reign of King Seongjong, but the Jeon Ga-rok is not currently reported. If The Record of Jeon Ga-rok appears, it is the oldest record of the creation of the three sijo works because it is a record more than a hundred years after the death of Dae-eun and Po-eun. There are many works in which the author cannot be recognized as they are told in the collection of poems. Sijo has long been sung by the nobility and gisaengs, and has been included in Akbu poetry and sijo books. In this process, it is believed that the writers of Akbu poems and sijo compilers may make errors by containing the author of the old poem and reconstructing interesting stories and stories from past history. Dae-eun's Boolgulgal is believed to be a song sung by Byun An-yeol, who was involved in the Kimjeo incident, while being severely tortured. Dae-eun's Boolgulga and Po-eun's Dansimga(丹心歌) are considered to be recognized as two authors, but the contents contained in the Hae-dongakbu shinbo are considered to require empirical research based on more data. Dae-eun's Boolgulga has a significant value in its existence alone, as it is said to be in the form of Jang Shi-jo it is translated into Korean. Boolgulga is mentioned as a work of the filial piety of Jang Sijo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and has established itself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as a representative poet of Moon Moo-chungjeolga(文武忠節歌) along with Po-eun's Dansimga showed loyalty with a short song, Boolgulga is a poem that reveals loyalty with a long song. In the future, the research on Boolgulga remains to be explored, found more related literature, and supplemented further through empirical data, which is mentioned as the first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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