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Karl Kraus' Sprache der Kunst als Ansatz der Reflexion = 성찰을 낳는 칼 크라우스의 예술언어
저자
In, Seongki (Seoul National Univ.)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3
작성언어
German
주제어
KDC
85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75-289(15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소장기관
독일 관념론은 현대사회를 자연과 동떨어진 인간의 고립과 소외로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실천보다는 인간의 미적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예술의 미는 사회의 모든 대립하는 이념들을 통합할 수 있는 범주로 간주되었으며, 칸트는 모든 형이상학적 규정으로부터 벗어난 “판단력 비판”을 통해 그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했다. 그는 미의 체험이 모든 이해관계로부터 벗어나 있으며 바로 그 객관적 지점에서 주체의 지적 성찰을 유도함으로써 그 체험을 새롭게 객관화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았다. 쉴러의 교육학적 예술론도 이 판단력 이념에 입각하고 있으며 이 이념은 기본적으로 아도르노까지 이어진다. 크라우스의 언어예술론도 이 정신상에서 중요한 지점에 위치한다.
크라우스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현실을 위조하는 추상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되며 현실의 직접적 체험에 근접해야 하며 이와 동시에 반성과 성찰을 자극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의 이런 태도는 무엇보다도 문화산업으로 전락한 당시의 문예란적 언론과 비평들이 인간의 사유를 자동화시키고 피상화시키는 것에 대한 비판에서 성립한 것이다. 그는 언어가 현실의 모순을 성찰케 하는 비판적 기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리하여 그는 셰익스피어, 네스트로이, 페터 알텐베르크, 오펜바하 등의 생동감 있는 언어가 그런 기능을 한다며 옹호하고, 반면에 클라이스트의 산문이나 헵벨의 드라마에 대해서는, 언어가 언어 자체 내에 함몰되어 있어 사유가 언어속에 고립되어 있다며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크라우스는 언어가 언어 자체, 다시 말해서 사유가 사유 자체에 대해 거리감을 유지시키며 반성할 수 있게 정신화되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그가 하이네의 언어를 비판한 이유도 하이네의 언어가 현실의 진실과 유리된 공허한 저널리즘의 형식주의적 언어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는 인식 때문이었다. 현실과 유리된 언어는 삶의 참모습을 가리는 “장식품”으로 전락하며, 다른 한편 독일의 상업적 연극무대에서 통용되는 희극 배우들의 언어는 언어의 형식미를 상실하고 순전히 물질성에 사로 잡혀 있어 역시 단순한 “생활용품”처럼 기능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이 “장식품”이라는 형식성과 “생활용품”이라는 물질성을 아울러 극복한 정신화된 언어를 주장했다. 필자는 이 언어란 다름 아니라 바로 독일 이상주의 미학에서 이론화되고 실천되었던 언어, 다시 말해 현대가 파괴한 자연(“근원”)에 대한 성찰을 고무하는 예술의 언어라고 생각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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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2-2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nische Gesellschaft Fuer Germanistik -> Koreanische Gesellschaft für Germanistik | KCI등재 |
2018-01-19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독일문학 -> 독어독문학외국어명 : DOKIL MUNHAK -> Koreanische Zeitschrift für Germanistik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1-07-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8 | 0.28 | 0.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2 | 0.2 | 0.459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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