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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누구에 대한 어떤 공포인가: 언론의 성폭력 재현과 젠더질서의 재생산 = Sexual Violence, Which Fear about What and Whom? Representation of Sexual Violence and Reproduction of the Gender Order in the Newspa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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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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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38(34쪽)
KCI 피인용횟수
17
제공처
This study aims to analyze ideologies that are reproduced through the representation of sexual violence in the mainstream newspapers. Based on textual analysis on articles of two representative newspapers, Chosun Ilbo and Hankyoreh, from 2008 to 2013, this paper examines how and what kind of fear is constituted, how existing gender order is reproduced, and how identities of victim/offender are (re)constructed through the ways of representation on sexual violence. We found that the newspapers framed the meanings and identities of victims and offenders by limited and distorted way of representation as dismissing a variety of contexts of sexual violence regardless of the ideological tendencies of each newspaper. For victims, newspaper articles emphasize the innocence, virginity, and weakness of children and irresponsible mothers who did not fully perform motherhood, and make a distinction between the innocent victim and the responsible victim who presumably caused the crime. Due to this tendency, women may have complicated feelings of fear for sexual violence as well as anxiety about social blame and stigma. On the other hand, male offenders are generally represented as different ‘species,’ pathological or evil being. This kind of representation functions to hide the existing unequal gender relationship and the androcentric culture which mainly cause sexual violence against women. Even more, it distorts realities of sexual violence that mostly occurs between intimate relations, and leads to women’s fear towards absolute ‘strangers.’ To conclude, the ways of representation of sexual violence in the newspapers function not only to construct women’s fear and anxiety toward sexual violence but also to discipline their daily behaviors as a ‘proper’ woman to reproduce the existing gender order.
더보기본 연구는 언론의 성폭력 재현방식을 살피고 이를 통해 (재)생산되는 이데올로기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한겨레와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기사화된 성폭력 사건들을 분석하여 성폭력 재현양식, (재)구성되는 피해자/가해자 정체성, 이를 통해 생산되는 두려움과 재생산되는 젠더질서의 문제를 밝히고자 한다. 분석결과, 성폭력 발생 및 내용의 다양한 맥락에도 불구하고신문 기사는 제한적이고 극단적인 재현방식을 통해 피해자와 가해자의 의미를 구성하고 있으며, 젠더와 관련한 문제에 있어서는 신문사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이 무관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구체적으로 두 신문에서 피해자는, 순진하며 나약한 절대적피해자 아동과 그 아동에 대한 보호책임을 방기한 어머니, 순결한 성인 피해자와 그렇지 않은 유책성 피해자 간 이중의 변별화를 통해 구성되고 있었다. 이를 통해 여성들은 성폭력에 대한 실존적 피해의 두려움뿐만 아니라 피해 유발의 책임에 대한비난과 낙인의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가해자 남성의 경우, 비정상적이고 병리적인종별적 존재로 유형화되어 젠더불평등에 따른 권력관계, 남성중심의 성문화와 성인식 등 성폭력의 사회구조적인 원인에 대한 질문이 차단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재현방식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등 다양한 성폭력의 실제를 비가시화하거나 왜곡하고, 거리의 낯선 타자에 의한 잠재적 피해에 대한 공포를 증폭시켜 여성들의 삶을 통제하고 규율하며, 젠더질서 재생산뿐만 아니라 편향적 정책방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문제적이다.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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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6-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 Women'S Communication Association -> Korean Women's Association for Communication Studies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66 | 1.66 | 1.8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73 | 1.74 | 2.562 | 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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