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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통(冥通)의 상상력, 죽음과 불사의 대화 -<주씨명통기(周氏冥通記)>와 <설공찬전>을 중심으로- = Imagination of Myeongtong(冥通) in the <Jussimyeongtonggi(周氏冥通記)> and <Seolgongchanjeon(薛公瓚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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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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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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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16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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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rtality and the immortality is an everlasting theme of human beings and their relation is a topic of the Taoist thinking and imagination. The Taoism has been interested in a desire for the longevity and immortality, and there are a lot of scriptures narrating such a desire in <Dojang>, a collection of the Taoist scriptures. In the early Taoist scriptures, <Jussimyeongtonggi(周氏冥通記)> is the successful work in narrating such a craving. ≷Jussimyeongtonggi≸ is based on the empathic exchanges(感通) of the character Jujaryang with the Taoist officials (仙 官) of the afterlife(夢界) in the dreamy world(夢界), an unrealistic space of the reality. Empathic exchanges as the point of encountering this life with afterlife, the living and the dead, human and Taoist hermit have a variation of the possession by a spirit in the later literature.
<Seolgongchanjeon(薛公瓚傳)> by Chae Su is the work narrating the experience of possession, a specific form of empathic exchanges.
<Seolgongchanjeon> was called <Seolgongchanhwanhonjeon> too but here Hwanhon has an example different from the general. The reason why is that spirit of the dead does not come back to the real world as it is.
Besides, <Seolgongchanjeon> is not a ghost narrative. Also the reason why is that possession narrative adopted by this work as a central frame keeps its distance from a ghost narrative for getting rid of personal resentment. Seolgongchan s possession plays a role in making family members of this world identify the existence of the next world and both worlds encounter. It is regarded that the Taoism puts emphasis on a real life compared with other religions. The Taoist view of life and death, prolonging a real life and delaying the death, imagined another narrative related to the death unstoppable by human power and the world after the death. It is a story about the warning-purposed afterlife . Land purchase records of Royal Tomb of King Muryeong provide us with a cue on how those days people structured a narrative of the warning-purposed afterlife. Records on the warning-purposed afterlife show that they constructed the afterlife through narrative mirroring of space and order of the human world. A novel archetype that <Jussimyeongtonggi> contains is also organized by narrative mirroring of this world. Besides, the tradition of the Taoist narrative is tied with the narrative of reality. The representative is a narrative of worship of and respect for women. <Seolgongchanjeon> also presumes the view of the next world and as a method for realizing it, uses mirroring of a narrative of this world. Furthermore, in a mirroring process of the narrative of this world, it embraces the Taoist tradition of the narrative that equates humanity of the weak/female with that of the strong/male and maximizes their values. In <Jussimyeongtonggi> and <Seolgongchanjeon>, imagination of Myeongtong realized by empathic exchanges and possession by a spirit offers information on the next world, through structuration, constructs and enhances the imaginary fiction as the narrative knowledge. Such imagination of Myeongtong has desire for continuity and expansion of realistic relations.
Key Words <Jussimyeongtonggi>, <Seolgongchanj
‘죽음’과 ‘불사(不死)’는 인류의 영원한 테마이며, 죽음과 불사의 관계는 도교적 사유와 상상력의 화두이다. 도교는 장생(長生)과 불사에 대한 욕망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도교 경전 모음집인 <도장>에는 그러한 욕망을 서사화한 경전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초기 도교 경전에서 이러한 욕망을 서사화하는 데 성공한 작품이 <주씨명통기(周氏冥通記)>이다. <주씨명통기>는 주자량이라는 인물이 ‘현실 안의 비현실 공간’인 몽계(夢界)에서 명계(冥界)의 선관(仙官)들과 만나 교류했던 감통(感通)의 내용이 중심을 이룬다. 이승과 저승, 생자와 사자, 인간과 선인이 만나는 지점으로서의 감통은 후대 문학에서 빙의라는 방식으로 변주되기도 한다. 채수의 <설공찬전>은 감통의 특수 형태인 빙의 경험을 서사화한 작품이다. <설공찬 전>은 <설공찬환혼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지만, 여기서의 환혼은 일반적 용례와 다르다. 죽은 이의 영혼이 자기 모습으로 현실계에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설공찬전>은 원귀 서사도 아니다. 이 작품이 핵심 틀로 채택한 빙의 서사는 개인적 원한을 해소하는 원귀 서사와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설공찬의 빙의는 이승에 있는 가족들에게 저승의 존재를 확인시키고, 두 세계가 만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도교는 다른 종교에 비해 현실 생명을 중시하는 것으로 논의된다. 현실 생명을 연장하고 죽음을 지연하려는 도교의 생사관은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죽음및 죽음 후의 세상과 관련하여 또 하나의 서사를 상상하였다. 그것은 ‘계세적 내세에 대한 이야기’이다. 무령왕릉의 매지권은 당시 사람들이 계세적 내세에 대한 서사를 어떠한 방식으로 구조화했는지를 알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계세적 내세 관련 기록들은 당시 사람들이 인간계의 공간과 질서를 서사적으로 미러링하여 내세를 구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씨명통기>가 담지하는 소설 원형 또한 현세 질서의 서사적 미러링을 통해 구성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실 서사 사이에 도교 서사의 전통을 결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여성에 대한 숭배와 존중의 서사 이다. <설공찬전>도 내세적 세계관을 전제하고 있으며, 그 구현의 방식으로 현세 서사의 미러링를 사용했다. 또한 미러링 과정에 약자/여성의 인간성을 강자/남성의 그것과 동등하게 보고, 그들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도교의 서사 전통을 수용 하고 있다. <주씨명통기>와 <설공찬전>에서 감통과 빙의를 통해 구현한 명통의 상상력은 이승 너머의 세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것을 구조화하여 상상적 허구를 하나의 서사적 지식으로 구축하고 강화한다. 그러한 명통의 상상력에는 현실적 관계의 지속과 확대에 대한 욕망이 담겨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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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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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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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3 | 0.63 | 0.7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87 | 1.63 |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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