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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생태신학의 만남 - 신유물론을 넘어서는 신학의 존재론적 전회를 위한 시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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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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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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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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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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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생태신학 담론이 주장해 왔듯이, 생태학적 위기를 포함한 전(全)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 인간 역시 “함께 신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는,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모든 피조물의 일부임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최근 인문⋅사회과학의 존재론적 전회에서 나타나는 인간예외주의에 대한 비판을 생태신학적으로 수용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친화성에서 곧바로 신유물론과 생태-사물-신학 일각에서 제기되는 ‘편평한 존재론’을 신학이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직행하긴 어렵다. 갈라디아서 3장 28절에서 볼 수 있듯이, 바울에게는 사회적 세계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들(종교⋅인종⋅계급⋅성별)뿐만 아니라 땅⋅공기⋅불⋅물과 같은 자연적 세계의 기본 요소들까지도 그리스도 사건 앞에서 무의미한 것으로 판정되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울이 물질적 세계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들을 율법과 마찬가지로 인간을 지배하는 요소들로 파악하고 있다면, 신학이 과연 신유물론이 주장하는 대로 물질에 근거하여 신학을 재구성하는 시도가 바람직한 것인지 진지하게 재고할 필요가 있다.
더보기As ecological theology discourse has traditionally argued, to address the global climate crisis, including ecological crises, we need to clearly recognize that we human beings are also part of the whole creation who “has been groaning in labor pains until now,” and thus “waits with eager longing for the revealing of the children of God.” Therefore, there is no problem in theologically accepting the critique of human exceptionalism that appears in the recent ontological turn in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However, it is difficult to proceed directly from this affinity to the claim that theology should accept the ‘flat ontology’ proposed in some strands of New Materialism and Eco-Things-Theology. As we can see in Galatians 3:28, for Paul, not only the basic elements that constitute the social world (religion, race, class, gender) but also the basic elements of the natural world such as earth, air, fire, and water were judged to be meaningless in the face of the Christ-Event. Therefore, if Paul perceives the basic elements that constitute the material world as elements that dominate humans, just as the law does, theology needs to seriously reconsider whether it is desirable to attempt reconstructing theology based on matter, as New Materialism cla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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