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潭祖師 行狀의 몇 가지 問題點 = A few errors in Chungdam’s Life History

국문 초록 (Abstract)

한 인물의 평가는 그에 관한 객관적 자료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승려의 경우는 대개 행장(行狀)으로 후세에 전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청담(靑潭)스님의 경우 그의 행장은 「청담대종사사리탑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청담사상연구소에서는 해마다 학술대회의 결과물을 『마음사상』으로 간행하고 있으며, 청담의 사상과 학문을 널리 선양코자 하는 연구서들도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청담스님 행장의 일부에 몇 가지 오류가 발견되고 있다. 그중 한두 가지 예를 들면, 출가 이전의 행적 중 한학을 수학하던 書塾의 명칭이나 각종 학교의 입학이나 졸업, 출가 연대 등에 문제가 있고, 또 출가 후에도 오도의 연대, 오도처, 오도송의 원문 등에도 문제가 발견되고 있다. 이를테면 오도처를 묘향산 보현사 설령대라거나, 수덕사 정혜선원이라고 하는 경우가 그런 예이다. 이런 문제들은 청담이 오대산 적멸보궁으로 백일기도를 떠나게 되는 전후 사정을 좀 더 면밀히 검토했더라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데도 그렇지 못했던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되고 만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그런 점에 착안하여 청담조사 자료들을 가능한 살펴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나아가 그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진실을 규명하고자 노력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evaluation of a person can not but depend on objective data about him or her. It is usual for a Buddhist monk to be evaluated through their life history. Monk Chungdam's history is specifically recorded in the 「Chungdam Daejongsa Saritap[청담대종사사리탑비]」. The Research Institute of Venerable Chungdam's Mind Theory[청담사상연구소] publishes the results of academic seminars in 『Maeumsasang[마음思想]』 every year and there have been a number of studies which intend to enhance his thoughts and research.
However, although there are a few errors in his recorded history, it is a sorry thing that they are abandoned as they are. The vicious circle where one error creates another is continuing. This is a shame for Chungdam's pupils and his academic followers. In particular, as this could cause a fatal stain on the establishment goals of the Research Institute of Venerable Chungdam's Mind Theory, they should not be ignored.
This study aimed to explain the truth about Chung-dam and his ideas based on objective facts through examining all avaliable data on him focusing on what was mentioned above and tried to present a complete view of 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