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淸俗紀聞』 연구 - 동아시아 상호인식의 관점에서 = A Study on the Chungsokgimun(淸俗紀聞) - from an East Asian perspective of mutual recognition -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69-202(34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이 글은 에도시대 후기에 長崎奉行 나카가와 다다테루(中川忠英, 1753-1830)가 펴낸 『淸俗紀聞』의 전반적 성격을 살피고, 이를 연행록과 견주어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는 궁극적으로 동아시아의 상호인식의 관점에서 텍스트를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다.
우선 예비적 단계로 텍스트의 전반적 성격을 고찰하였는데, 이 책의 간행목적과 방식은 序跋과 附言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세 편의 서문에는 이 책의 간행목적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무엇보다 마쓰다이라 사다노부(松平定信, 1759-1829)가 추진하는 간세이 개혁의 중점 정책 중 하나인 무역정책을 집행하기 위한 자료라는 점이 잘 드러나 있다. 또한 어지러운 풍속을 바로잡기 위한 풍속교화도 간세이 개혁의 중요한 방향이었는데, 『청속기문』은 이러한 정책을 실현하는 데 유용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간행되었음을 서문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당통사가 청 상인에게 직접 묻고 답한 내용을 정리하고, 여기에 삽화를 그려 함께 배치하는 방식으로 편집하여 간행했다. 문답의 방식은 『華夷變態』, 『淸朝探事』 등의 책에서 보듯이 막부가 대외정보를 취득하는 오래된 방식이며, 繪入의 방식은 에도시대 출판문화에서 그림이 삽입된 회본이 중요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다음으로, 구성과 내용 고찰을 통해 『청속기문』의 성격을 살폈다. 청대 민속의 전반적 내용을 포괄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크게 두드러진 성격은 우선 淸商人의 관점이 반영된 민속지라는 점이다. 또한 이 책은 당시 사다노부가 추진하고 있는 世敎, 즉 풍속교화 정책의 참고자료로서의 성격도 있다. 물론 기초자료는 청상인의 관점이 투영되어 있지만, 이를 편집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당시 사다노부가 실권을 쥐고 있던 시기의 일본이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반영되었다.
이상과 같이 고찰한 『청속기문』의 전반적 성격을 바탕으로, 이를 연행록과 비교해 보면서 해당시기 조선과 일본의 중국 인식을 비교해보았다. 연행록과 『청속기문』은 그 저술 목적과 방식 그리고 성격에서 현저한 차이점을 드러낸다. 연행록에서 청 풍속을 기록하는 일은 청의 대륙 웅거에 따른 중화문명의 성격을 재해석하는 과정이다. 그 과정은 조선의 대외정책적 판단이라는 과제와 맞물려 있다. 그러나 『청속기문』은 무역관리의 참고자료 확보와 풍속 교화의 참고자료 수집이라는 당대 막부의 집권자의 정책과 관련된 한시적 목적에 의해 저술된 텍스트다. 따라서 이 책은 에도시대 일본의 중국인식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18세기말이라는 매우 한정된 시기에 한정된 의도를 반영한 텍스트라고 규정할 수 있다.
This article focuses on examining the overall character of the Chungsokgimun published by Nakagawa Tadateru(1753-1830) in the late Edo Period and comparing it to the Chinese travel records of the late Joseon Dynasty. This is ultimately a process to understand text from the perspective of East Asian mutual recognition.
As a preliminary step, the overall nature of the text was considered, and the purpose and manner of the publication of this book was based on preface, introduction, and additional words. The three preamble illustrates the purpose of the book's publication, and most of all, it is to implement trade policies, one of the key policies of the Kansei reform promoted by Sadanobu Matsuda (1759-1829). In addition, customization was an important direction for the reform of Ganshei to correct the chaotic customs, and the way Edo Bakufu acquires foreign information is the old way to implement these policies, and the way paintings are inserted is the absolutely important part of the publishing culture of the Edo period.
Next, we looked at the characteristics of the Cheongsokmun through the composition and contents of the book. It can be seen as a comprehensive coverage of the folklore of the Qing Dynasty, but its remarkable characteristic is that it is a folk paper that reflects the perspective of the Qing merchants. This book is also a reference to the customization policy pursued by Sadanobu at the time. Of course, the basic materials project the perspective of the merchants of the Qing Dynasty, but the editing and organizing of the materials reflected Japan's view of China when Sadanobu was in power at the time.
Based on the overall characteristics of the Chungsokgimun, which was considered as above, we compared the Chinese perception between Joseon and Japan by comparing the Chungsokgimun with the Yeonhaengnok. Yeonhaengnok and the Chungsokgimun reveal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purpose, manner, and character of its writing. The exploration of the customs of the Qing Dynasty by YeonHaengnok is the process of interpreting the changes in Chinese civilization following the rule of the Qing Dynasty. The process coincides with the task of foreign policy judgment in Joseon. However, the Chungsokgimun is a text written by a temporary purpose related to the ruling party's policy of securing reference materials for trade management and collecting reference materials for custom edification. Therefore, from the macro perspective of the Chinese style of the Edo period, this book can be defined as a text reflecting the limited intention of the end of the 18th centur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6 | 0.36 | 0.3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4 | 0.33 | 0.64 | 0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