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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중문학과 서구주의: ‘비서구 문화의 정전성과 타자성’의 맥락에서 = Korean Popular Fiction and Westernism: Canonicity and Otherness in the Non-Western Culture
저자
조성면 (인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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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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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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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43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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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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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non-Western literature’s Western-bias and its influence through the scrutiny of Korean Popular Fiction, and to show that Korean modern literature is a historical and imperialistic concept as part of westernism.
Korean Popular Fiction has been represented as creative fictions, translation and argumentations. Popular fiction newly emerged in the era of New Style Fiction which has a dual aspect of pre-modern romance fiction and modern novels. The New Style Fiction was premature modern novels which had the Enlightenment’s enthusiasm such as civilization and modernization, and vulgarity and commercialism at the same time, or each of these characteristics was not well-established yet.
Korean Popular Fiction started a new era with the emergence of an Adapted Story, Jahnghanmong, one of the bestsellers in the New Style Fictions. Jahnghanmong is important because it is one of the most famous love-story of Japan, which was a pseudo-West and a big power of Eastern Asia.
The very genre which shows the westerism in Korea is mystery. A real creative Korean mystery was written by Nae-Sung Kim. During his study abroad in Japan in 1935, he started his literary career by publishing Oval Mirror in Profile, a professional journal of Japanese mystery. Kim also followed this trend at the time and named his main character Yoo boo-llan like Edogawa Ranpo transvocalizaton of Edgar Allen Poe. In this regard, Kim’s mysteries can be said a mirror which reflected Korean Genre Literature’s Western-bias and imperialistic violence.
Genre-Fantasy, which became a main stream of Korean Juvenile literature in 1990s, developed as a literature genre based on The Lord of the Rings by J.R.R.
Tolkien, The Chronicle of Lodoss island by Mizuno Ryo and role-playing games (RPGs). This is an example of westerism's globalization, too.
As such, Korean Popular Fiction is a mixture of existing romance (traditional epics), mysteries, SFs, and fantasy, which are brought from Western epic genres. Serious literature and Popular Fiction in Korea are closely bound to westernism. This means that globalization of 19th century’s western literary concepts and modern literature including Popular Fiction have the common ground of a Western and imperialistic origin.
이 글의 목표는 ‘비서구 문화의 정전성과 타자성’의 맥락에서 서구문학의 타자이자 정전체제의 외부인 한국 대중문학(Popular Fiction)을 통해서 비서구 문학의 서구편향과 그 양상을 살피고 근대문학이야말로 서구주의의 일부인 역사적 개념이며 제국주의적인 것임을 드러내고자 하는 데 있다.
근대문학이 시작된 이후, 한참 동안 한국문학은 세계문학=서구문학이라는 암묵적인 공식을 전제하고 있었으며, 조금 거칠게 말해서 내용과 주제의식 등과 상관없이 문학의 형식・서술기법・이념 등 서구에서 정립된 것에서 크게 일탈하지 않은 서구주의의 현존임을 입증해 왔다.
한국의 대중문학은 창작과 번역 그리고 논쟁의 형식으로 존재해왔다. 대중문학이 출현한 것은 근대초기 로망스와 근대소설의 양면성을 지닌 신소설의 시대부터이다.
신소설 시대 베스트셀러의 하나인 번안소설(an Adapted Story) <<장한몽(長恨夢)>>에 이르러 대중소설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한다. 유교적 이상의 알레고리인 도덕적 인물이 신분적 장애와 고난을 딛고 사랑을 완성한다는 권선징악(poetic justice)의 틀에서 벗어나 연애와 사랑이 돈이라는 자본주의적 관계 속에 편입되는 새로운 로망스 패턴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장한몽>>은 의사-서구이자 동아시아의 패자인 일본의 소설을 번안한 것이다. 요컨대 이 작품은 한국 근대문학, 특히 연애소설(Love Story)이 서구주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여주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에서 서구주의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장르는 바로 추리소설(Mystery)이다. 추리소설은 에드가 앨런 포(Edgar Allen Poe)가 창안해낸 근대소설로 이성의 힘으로 세계를 설명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서구 부르주아지의 자신감과 합리주의를 극화하고 있는 장르이다. 한국의 추리소설은 번역과 함께 시작되었다. 한국 최초의 추리소설은 1908년에 발표된 <<쌍옥적>>으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출현했지만, 대부분 습작 수준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한국에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창작 추리소설은 김내성이 등장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김내성은 일본 유학중인 1935년「타원형의 거울」을 일본의 추리소설 전문잡지 <<프로필(profile)>>에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이 때 그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이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꼽히는 에도가와 란포(江戸川乱歩, Edogawa Rampo)이다. 에도가와 란포는 에드가 앨런 포의 일본식 음차(tuning fork)이며, 김내성 역시 이런 관행을 쫓아 자신의 추리소설의 주인공 이름을 지었다. 유불란은 르블랑의 음차이며 오마주(hommage)이다. 이런 점에 비추어 그의 추리소설은 한국 장르문학(Genre Literature)의 서구편향과 제국의 폭력성을 비추고 드러내는 거울이었던 셈이다.
1990년대 들어 한국 청년문학(Juvenile literature)의 주류로 자리 잡은 장르판타지(Genre-Fantasy)는 영국의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과 일본의 미즈노 료의 <<로도스도 전기(The Chronicle of Lodoss island)>> 그리고 RPG게임 등에 기반을 두고 발전한 장르이다. 한국의 장르판타지는 초고속통신망과 월드와이드웹 같은 인터넷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외래의 문화가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으로 수용되었고, 이에 따라 문화소비의 패턴과 감수성 그리고 취향에 커다란 변화가 동반되었다. 캐릭터 이름이라든지 또한 유럽의 중세와 북구의 영웅 신화를 연상케 하는 작품의 구조가 단적인 예이다.
이와 같이 본격문학이든 대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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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6-07-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Center for Korean Stud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59 | 1.314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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