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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제국과 유럽: 삶의 장소, 초극의 장소-식민지 말기 공영권·生存圈과 그 배치, 그 기율, 그리고 조선문학 = Empire and Europe: A Place of Life, A Place of Overcoming-‘Lebensraum’ of the Late Empire Japan and its Agencement, its Discipline, and Chosun Literature
저자
김수림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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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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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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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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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183(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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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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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관점에서 근대화는 ‘세계의 유럽화’로 언급되어왔다. 그런 점에서 자본주의, 서구적 근대 그리고 제국화 되어 가는 일본과 더불어 찾아온 식민지라는 상황은 하나의 세속적인 생활 영역이 더 이상 안정된 세계로서, 혹은 기존의 완결된 세계의 일부로서 존재하기가 불가능한 조건으로서 말해 볼 수 있다. 자본주의화 되어가는 식민지의 공간은, 한 편으로는 삶의 세부에 다양한 형태로 침투해 들어오는 외부 세계와의 관계 속에 놓이게 된다. 다른 한 편으로는 지금 여기의 세속적 삶의 현장, 그곳에 개입하는 외재성, 그리고 그 모두를 아우르는 전체로서 환기되는 세계와의 관계 속에도 놓인다.
경험적 삶의 공간을 다루면서 일관된 기율로 다루면서 세계의 전체상을 포착, 구성하려는 모험은 ‘근대 문학’의 핵심이면서 동시에 ‘식민지 조선의 근대 문학’의 중대한 과제였다. 내가 비중을 두었던 것은 그러한 이념이 실현되었는가를 측량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이념의 사용을 통해 빚어졌던 사태들의 역사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근대문학의 이념은, 그것이 서구에 있어서 근대문학의 형성과정이 지닌 역사와는 다른 차원에서 극명한 역사성을 비-서구 지역의 식민지인 조선이라는 문맥에서 지니고 있었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른다.
문학과 더불어, (세속적) 삶의 공간과 인간적 삶이 영위되는 광범위한 영역으로서 환기되는 동시대적 세계가 뒤얽히는 공간으로서 이 논문은 대도시와 제국을 주목했다. 대도시와 제국은 단지 먼 것과 가까운 것의 관계가 뒤얽히는 무대일 뿐만 아니라, 그 관계를 규범화하는 기율―행동의 지평으로서 존재했다는 점에서 내적 기율로서의 문학, 담론 체제로서의 문학과의 공명 속에 존재했었다. 문학, 대도시, 제국―세속적 삶의 영역과 세계가 관계되는 장소이자 동시에 기율인 이 세 개의 형식을 나는 공영권이라는 이름으로 좀 더 친숙한 제국의 ‘생존권(Lebensraum)’ 개념과 ‘삶(Leben)의(s) 장소(raum)’이라는 근대 문학의 개념 사이의 겹침을 통해 보고자 했다.
이서구의 「신판 경성지도」라는 텍스트는 직접적으로 식민지 도시 경성을 “모나코”, “모록고”, “하와이”를 거느린 세계주의적 공간으로서 기호화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 경성의 조선 청년들이 서구의 향유를 모방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전략적 장소로서 대도시 경성은 담론화되었고 ‘식민지의 초극’이 기도되었다. 하지만 서구가 누리는 것, 서구가 행하는 것을 모방하는 이러한 방식은 그것이 향유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세계의 도시들이 식민지 조선 청년들의 ‘삶의 장소’가 아닌 한에서 경험적 세계의 통일된 구성을 시도하는 근대 문학의 기율로서는 서술될 수 없었다. 따라서 그것은 언어적 파편―고유명과 고유명을 통한 알레고리의 조작으로서 출현했다.
중일전쟁(1937. 7) 이후 조선문학 내부에서 알레고리로서 적지않게 출현하는 러시아 여성의 고유명은 이러한 맥락에서 하나의 징후라고 볼 수 있다. 징집령의 실시와 더불어 내선일체가 가속화되는 이 시기에 敵과 我를 나누는 가운데에 강제된 제국 일본 내부의 동일화 움직임과 그 결과의 하나인 사상 전향 속에서 ‘소비에트 러시아’라는 국가에 대한 언급은 금기시 되었다. 조선 반도가 日滿支를 연결하는 제국 일본의 ‘지체’이자 ‘지방’이기를 요구받던 이 시기는, ‘근대의 초극’을 논했던 일본의 철학자들 ...
In a geopolitic view, modernization has been referred to a westernization of the world. In the very exact sense, the colonial situation of Chosun, which came along with capitalism, western modernity, and empire japan, meant a conditon that is worldy living places can’t be a stable world or a part of old completed world. In a way of Capitalism, the colonial place had to be in a relation with infiltrating outer world. Otherwise, It also faced the world as now-here living places, infiltrating exteriority, and the world itself which includes whole others.
It was a ideal end of the modern literature that managing experitential living place in a consistent discipline. It was also the historical task of the colonial Chosun modern literature. I’ve intended not to measure how those ideal ends had attained, but to grasp the historicity of those pragmatic uses. It can be said that he ends of modern literature had substantial historicity when it was located in the colonial Chosun as a context.
This Paper had focused on modern metropolis and empire in addition to the literature, in which worldly living places and the contemporary world were mixed. metropolis and empire are not only a place that relation between the far and the close became mixed-up, but the ground as disciplining of those relations and discipline itself. That became a reason for the literature, as a inner discipline and a discourse system, had resonant with those two places. In this study, I tried to grasp these three form of place and discipline―The literature, metropolis, empire―, which related living world and the world, in a overlapping of the imperial concept of ‘Habitat(Lebensraum)’ with ‘place(raum) of(s) living(leben)’, the concept of modern literature.
Lee, Seo Ku’s 「New Kyoungseong Map」 made colonial city Kyoungseong as a sign of global, universal place which included Monaco, Morroco, and Hawaii and etc. At the meantime, metropolis Kyoungseong became a strategic place where the youth of Chosun could imitate a juissance of the western. It was a way of trying to transcending coloniality of Chosun. But It couldn’t be successful to describe in a discipline of modern literature, as long as world-citys―the objects of imitated juissance were far from the living place of the colonial youth. Therefore, it appeared as fragments, allegorys through form of exhibited proper names.
Just after The Second Sino-Japan War(1937. 7), many Russian women’s name had appeared in Chosun Literature as allegory, and it was a symptom in this sense. along with the conscription Empire Japan forced identification of inner territories and one of its result was a conversion of marxism to nationalism. Along with it, mentioning Soviet-Russia was also forbidden. This period was that Chosun Peninsula were compelled to be a part of Japan-Manchu-Sino connection of ‘Lebensraum’, and meanwhile, Kyoto school who referred ‘The Transcendence of Modern’ claimed that Empire Japan, that defeated former russia and stoped the ‘westernization of the world’, became a subject of the world history. This very historic moment the colonial Chosun located in inner Empire Japan lost the Soviet Russia as a exteriority and captured.
Choi, Myoungik’s 「Sim-mun(A pattern of Mind)」 exhibited white russian women, who settled in harbin, calling in a Chosun word which can translated into contemporary english as “western chick”, “white chick” and made them as allegory of Europe and Russia. The Narrator of 「Sim- mun」, Kim, Myoung-Il took superiority over ‘western chick’, which is inseparable from superiority of Empire Japan over Europe under the thesis of ‘The Transcendence of Modern’ during the Second World War. What important is that Empire Japan’s globality, university from overtaking Europe(or the westernized world) brought a possibility to the colonial elite in harbin. For him, It was a possibility to contact and consistently describe far wester...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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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3-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anghur Hakbo-The Jou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Lear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KCI등재 |
2020-03-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Lea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Sanghur Hakbo: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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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4 | 1.14 | 1.1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25 | 1.21 | 2.23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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