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한국 희곡문학에 나타난 `서술자`의 양상과 의미 = The aspect and meaning of `narrator` in Korean dramatic literature of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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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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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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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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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2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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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희곡문학은 기존의 사실주의 문학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극작술과 형식적 실험을 모색했던 시기였다. 이러한 분위기 하에 두드러지는 형식적 시도 중 하나가 `서술자`의 등장이었다. 서술자의 등장은 한국희곡문학사에서 최초의 서사극 실험으로 평가되는 이근삼의 〈원고지〉 이후 김자림, 박현숙, 신명순, 하유상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에서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러한 서술자의 등장이 모두 서사극적 효과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 이들이 구현한 서술자는 그 효과에 따라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났는데, 하나는 관객이 극에 잘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자로서의 서술자`였고 다른 하나는 관객이 극과 거리감을 가질 수 있도록 극적환상을 깨트리는 `서사적 서술자`였다.
먼저 1960년대 희곡에서 등장한 `매개자로서의 서술자`는 서술자가 극중인물 중 주인공으로 등장하는지 혹은 주변인물로 등장하는지에 따라 그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박현숙의 〈땅 위에 서다〉와 이근삼의 〈인생개정안 부결〉 <국물 있사옵니다〉, 〈실과 바늘의 악장〉에 등장하는 서술자는 주인공을 맡아 관객을 주인공의 정서에 쉽게 밀착시키며, 그들의 의도를 우회적으로 전달했다. 이에 반해 김자림의 〈신들의 결혼〉 〈동거인〉, 이근삼의 〈욕망〉, 신명순의 〈증인〉, 하유상의 〈영육의 지각 위에〉에서 주변인물로 등장하는 서술자는 관객에게 객관적·관찰자적 시선을 제공해주기도, 또는 작가의 의도를 대사를 통해 직접적으로 발화하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매개자로서의 서술자`의 등장은 관객이 작가의 의도를 따라 극을 이해하고 주제를 파악하게끔 유도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한편 `서사적 서술자`는 이근삼의 〈원고지〉 〈대왕은 죽기를 거부한다〉 〈데모스테스의 재판〉 〈동쪽을 갈망하는 족속들〉에서 나타난다. 이때 등장하는 서사적 서술자들은 여러 명이 동시에 등장하며 인물 개인에 대해 주목하지 않는다. 따라서 극중인물과 거리를 둔 관객들은 극에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연극을 인식하게 된다.
본 연구는 1960년대 한국 희곡문학에 나타난 `서술자`의 양상과 의미를 살핀다. 1960년대 희곡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서술자의 등장을 서사극적 실험으로 살핀 기존의 연구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면서, 당시 작품의 서술자가 서사극적 효과만을 지닌 것이 아닌, 오히려 관객과 극을 매개함으로써 관객이 극에 더 잘 몰입하거나 극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는 역할을 했음을 논증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희곡문학에 등장하는 서술자의 양상과 문학사적 의미를 재검토 하고자 한다.
This paper is an attempt to examine the aspect and meaning of `narrator` in Korean dramatic literature in the 1960s. In the 1960s, the formal attempt that was common in dramatic literature was the emergence of `narrator`. In addition to Lee Geun-sam, who introduced the `epic theater` to Korea, Kim Ja-rim, Park Hyun-sook, Shin Myung-sun and Ha Yu-sang introduced the narrator in their works. It was also part of the common formal experiment that was required for dramatic literature since the 1950s.
The narrators were divided into two aspects according to their effects. One was `narrator as a mediator` to help the audience immerse well in the drama and the other was an `epic narrator` that breaks the `theatrical illusion` to make audience have a sense of distance from the drama.
First, the `narrator as a mediator` appeared in the 1960s, depending on whether the narrator appears as a protagonist or as a surrounding figure. The narrator of Park Hyun-sook and Lee Geun-sam`s works captured the audience and made the audience feel at ease with the main character`s emotions. Through this, the authors stated their intentions to the audience in a roundabout way. On the other hand, the narrator who played the role of the surrounding person in the works of Kim Ja-rim, Shin Myung-sun, Lee Geun-sam, and Ha Yu-sang gave the viewer an objective perspective and directly expressed the author`s intention through the narrator`s dialogue. As a result, the emergence of the `narrator as a mediator` implies that the audience will follow the author`s intention to understand the play and grasp the subject.
Meanwhile, the `epic narrator` mainly appears in the works of Lee Geun-sam. The epic narrators appearing in his works turn up at the same time and do not pay attention to the individual character. Therefore, the audience who are distant from the characters are not immersed in the play, but are aware of the play it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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