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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綠鸚鵡經序」 다시 읽기 = Rereading Yeonam Park Jiwon’s “Nokaengmukyung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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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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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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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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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328(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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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綠鸚鵡經序」는 낙서 이서구의 『綠鸚鵡經』에 붙인 서문이다. 그 동안 구성과 내용의 난해함으로 인해 연구자들의 관심 밖에 있었던 작품이지만, 작품의 완성도가 높고 북학파 문인들의 완물취향과 공안파 문학의 수용 양상을 살피는 데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 최근 「녹앵무경서」의 비평적 의미를 꼼꼼히 분석한 논문이 발표되어 고무적이다. 다만 그 논의의 대체가 ‘이서구와 『녹앵무경』에 대한 박지원의 비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자는 「녹앵무경서」에 대한 새로운 읽기를 시도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이서구의 『녹앵무경』은 유득공의 『발합경』 및 이덕무의 『윤회매십전』과 마찬가지로 당대 ‘총서류에 대한 열독과 공안파 문학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덕무와 유득공의 評批에 박지원의 서문이 더해져 완전한 꼴을 갖추게 된 저작이다. 따라서 「녹앵무경서」에서 이서구와 『녹앵무경』에 대한 비판을 읽어내기는 어렵다. 오히려 박지원은 『녹앵무경』이 이서구의 慧悟에서 비롯된 것임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이서구를 창작을 권면하고, 도불이 아닌 문학의 관점에서 『녹앵무경』에 접근할 것을 주문함으로써 왜곡된 해석과 비판을 경계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때 박지원이 긍정한 慧悟는 공안파의 세계관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박지원을 비롯한 이덕무·유득공·이서구 등은 이 慧悟를 긍정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완물상지의 두꺼운 벽을 허물고 일상의 소소한 세계를 문학으로 편입시켰으며, 이들을 활용한 새로운 문학 창작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서구의 『녹앵무경』이다. 혜오는 당대 북학파 문인들이 문학적 동질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중요한 매개였던 셈이다.
더보기The “Nokaengmukyungsuh(綠鸚鵡經序)” of Yeonam(燕巖), Park Jiwon(朴趾源) is a preface attached Nakseo Lee Seogu’s “Nokaengmukyung(綠鸚鵡經)”. Due to reconditeness of structure and contents researchers didn’t have interested in “Nokaengmukyungsuh”. But it is worth studying because it is in-depth and contains valid informations about Bukhak Schooler's taste of concerns about materials and acceptance of Gongan School’s literature. In recent days, a paper carefully analyzing critical meaning of “Nokaengmukyungsuh” is encouraging. However, because the paper concentrated on Park Jiwon’s criticism on Lee Seogu and “Nokaengmukyung”, I didn’t understand several things in the paper. Therefore I tried to reread about
“Nokaengmukyungsuh”, as a result I reached following conclusion. “Nokaengmukyung” written by Lee Seogu arose from eager reading in serial publishing and interests in Gongan School’s literature likewise You Deukgong’s Balhapkyung and Lee Dukmu’s Yoonhoemaesipjeon(輪回梅十箋). It became a whole work adding not only criticism of You Deukgong and Lee Dukmu but also Park Jiwon's preface. So in “Nokaengmukyungsuh” we didn’t look at criticism about Lee Seogu. and “Nokaengmukyung”. Park Jiwon clearly announced that “Nokaengmukyung” arose from Lee Seogu’s shrewdness(慧悟), then he recommended Lee Seogu writing works. Also he ordered him to approach “Nokaengmukyung” not in a view of Buddhism and Taoism but in a view of literature. So he took precautions against distorted interpretation and criticism. The shrewdness approved by Park Jiwon was closely connected with the world view of Gongan School. As Park Jiwon, You Deukgong and Lee Dukmu affirmed the shrewdness and accepted positively, they broke a wall of “Wan Mul Sang Zhi(玩物喪志- Being indulged in exterior thing make on lose his intention)” and inserted the little world of routines into literature. So they tried to write new literary works using these things. Lee Seogu’s “Nokaengmukyung” was a outcome. The shrewdness was a mediation that could guarantee literary identifications of Bukhak Shool’s writer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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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4 | 0.64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4 | 0.5 | 1.236 | 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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