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패션에 Pop Art가 미친 영향 고찰 : 1960년대와 2000년대를 비교분석하여

국문 초록 (Abstract)

오늘날의 패션은 정치, 경제, 예술, 종교, 등에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 중 다각적인 표현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예술은 사회 전반에 걸쳐 무한한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팝 아트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토대로 1960년대 패션에서 팝 아트적 요소를 찾아내고, 레트로 영향으로 2000 년대 복식에 다시 나타난 팝 아트적 요소를 비교, 분석 하여 팝 아트 복식을 발견하고 어떻게 표현 했는지를 연구하였다.
첫째, 팝 이미지는 광고, 상표, 만화, 영화 등의 일상적 이미지를 대중화하여 인간의 잠재된 내면 의식을 표출하며, 이러한 표현은 현대 복식에 구체적으로 반영되어 대중 스타의 얼굴이나 만화를 복제하고 반복함으로써 팝 아트의 익명성, 대중성, 비개성, 통속성을 표출하고 있다.
둘째, 팝 아트는 기호, 문자, 숫자, 지도와 그라피토 기법을 표현 수단으로 빈번히 사용하며, 이 그라피토와 렌더링은 60년대 이후 80년대까지 패션 디자인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어 왔다.
셋째, 팝 아트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에로티시즘의 표출은 현대 여성 복식에서도 비중 있는 부분으로 취급되어 디자인의 영감을 불어넣은 요소가 되고 있다. 에로티시즘을 표현하는 현대 복식은 속옷 디자인을 복식에 도입하는 혁신적인 시도나 약간의 무질서 적이고 풍자적인 노출이나 시드루가 나타났다.
넷째, 기존의 가치를 무너뜨리고 이전에는 작품의 소재로 사용되지 않던 비 예술적 오브제를 선택하는 새롭고 전위적인 시도와 앗상블라쥬의 표현은 팝 아트적 요소로서 복식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되어 패션은 새로운 미학을 펼쳐 보이게 되었다.
그 결과 2000년대의 복식의 패러디는 현실주의에 냉소적인 자세를 갖는 시대상과 뉴 밀레니엄에 낙관론을 즐기며 여가 중심의 장식적인 문화동향의 영향으로 작가의 의도를 해학적 표현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