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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하나님나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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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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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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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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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4(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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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한국민족의 통일문제에 80년대 초부터 깊이 관여하였고, 그 결과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일에 크게 공헌하였다. 1981년 제 4차 한독교회협의회 때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민족통일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동기는 민족주의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고, 민주화를 위해 장애가 되고 있는 반공이데올로기를 제거하자는 것이었다. 이후 교회의 통일운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국교회는 독일의 민족통일을 경험하게 되었는데, 독일의 통일과정에서 통일은 정치적 통일이 전부가 아니고 사회적 통합이 뒤따라야만 온전한 통일을 이루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통일운동은 정치적 통일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수반되어야 하는 사회통합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깨달음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교회의 통일운동은 향후 어떤 행보를 해야 할 것인가? 교회가 기여할 수 있는 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에 대해 우리는 독일의 경험을 우리의 거울로 삼아 배울 수가 있다. 독일의 교회는 서독으로부터 무려 40년간의 간단없는 디아코니아 지원운동(diakonische Patenschaft)을, 그리고 동독으로부터는 전환기에 즈음하여 용감하게 시도된 예언자적 선포운동(prophetische Kerygma)을 배울 수가 있다. 그런데 그러한 진취적이고 근본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일이 된지 20년이 지난 오늘날 독일사회가 사회통합을 요원한 사안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교회가 이 모든 일을 전적으로 감당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교회의 역할이 통일 전에도 중요했었다면, 통일 후에도 중요한 것이다. 서독교회와 동독교회는 정치적 통일 이후에 각각 이 통일 운동을 소홀히 하였다. 정치적 통일을 통일의 완성으로 잘 못 판단했던 것이다. 동독교회는 변환기에 그들이 감당했던 역할에 만족했고, 이제는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믿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개인의 영혼에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2) 통일문제에 관련하여 그들은 자타가 인정하는 필요 없는 사람들이 되었다. 통일의 목전에서 동독은 더 이상 사회주의를 개량하려하지 않았고 장벽 건너편에 있는 자본주의를 택했다. 이제 서독교회의 원조에 매달릴 필요도 없었다. 한편 서독의 교회들은 이제 지원관계(Patenschaft)에서 자매관계(Partnerschaft)로 발전해야할 시대적 요청을 읽어내지 못했다.3) 이제야말로 동서독은 함께 통일시대의 사회통합을 위한 예언자의 소리를 발해야 할 시기가 되었는데, 동독교회는 대 사회적, 예언적 선포(prophetische Kerygma)와 디아코니아적 보살핌(diakonische Partnerschaft)이 충분하게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 통일의 친절한 동반자가 되어왔던 동, 서독의 교회는 그 디아코니아적 봉사와 예언자적 선포를 선교적 사명으로서 수행해 나감으로써 통일된 민족의 사회적 통합, 즉 화해된 일치(versoehnte Koinonia)를 가시화시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아직 통일을 이루지 못했고, 지금 통일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교회는 통일의 궁극적 목표인 사회통합을 위해 독일교회의 노력과 비교해 볼 때, 아직 터무니없이 부족한 바른 사회 이상에 대한 선포(Kerygma)와 곤경 가운데 있는 동족에 대한 섬김(Diakonia)을 통해 설령 아직 정치적 통일을 이루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이미 사회적 통합을 가능하게 만드는 사건들을 통해서 화해된 친교(Koinonia)를 선취해내야겠다. 이것이 교회의 민족통일운동을 선교, 하나님나라의 실천운동으로 만드는 길이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독일통일에서의 교회의 역할과, 통일독일의 사회통합의 문제,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독일교회의 실천방안들을 제시한다.
더보기Vor dem historisch-politischen Hintergrund ist die nationalene Wiedervereinigungsbewegung der christlichen Kirche auf der koreanischen Halbinsel eine missionarische Bewegung im Sinn der Gottesmission. Das Ereignis der nationalen Wiedervereinigung macht die Menschen an das Dasein des Gottesreiches glaubwuerdig. Der Verfasser dieser Studie beschreibt das Ereignis der politischen Wiedervereinigung mit der sozial-politischen Interesse und analysiert die Rolle der Kirche. Es lohnt sich fuer die koreanische Kirche, von der Erfahrungen der Kirche in Deutschland zu lernen, da sie sich mit der Erfahrung der anderen Kirche besser vorbereiten kann. Wir gehen davon aus, dass eine politische Wiedervereinigung allein nicht die vollstaendige Einheit ist, sondern nur der Anfang der Wiedervereinigung der betroffenen Gesellschaft, naemlich 'soziale Integration'. Sogar ist die politische Wiedervereinigung der Anfang der Entfremdung unter den Bevoelkerung der wiedervereinigten Nation. Das Ziel der politische Wiedervereinigung ist die soziale Integration der wiedervereinigten Gesellschaft. Genug beobachtet wird die unerreichte soziale Integration in der wiedervereinigten deutschlen Gesellschaft und deren Faktoren. Nach dem Ergebnis unserer Studie hat die Kirche in der wiedervereinigten Gesellschaft die Aufgabe, die Menschen der wiedervereinigten beiden Teilen einander nahbringen und verstaendlich machen und vor allem, die sich Schwachfuehlenden die Hilfe leisten und die Unterstuetzung geben. Fuer 'soziale Integration' braucht die Kirche die Begriffe, Diakonie, Kerygma und Koinonia, was der hollaendische Theologe Hockendijk als drei Elemente der Gottesmission bezeichnet. so wird die sozial-politische Wiedervereinigungsbewegung eine kirchliche Missionsbemuehung. Der ostdeutsche Theologe Wolf Kroetke schlaegt der Kirche im Osten vor, die aktiver, beispielgebender und hoffnungstragender Minderheit zu werden, waehrend der westdeutsche Theologe Juergen Moltmann den Christen im Westen dazu ermutigt, dass sie prophetisch und diakonisch der veraenderten Gesellschaft gegenueber stehen, um das versoehnte Koinonia zu errichten. Es gab genug Anstoss zum nationalen Wiedervereinigungsgedanken fuer Koreanern in dieser Studie und wir brauchen nun nur Mut, den Weg missionarisch zu g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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