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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金坵의 몽골 인식 = Mongol Perceptions of Kim-Gu in the 13th Century
저자
고명수 (충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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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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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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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5-336(22쪽)
제공처
이 글은 김구의 문장에 반영된 몽골 인식을 고찰하여 13세기 고려 지식인의 현실 인식과 행동 양태를 조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1232년 관직에 진출했을 때부터 1240년 몽골에 사신 가기 전까지 남긴 글에서 그는 몽골을 적대·멸시하는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귀환 후 저술한 글에서 그들을 이적시하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 인식이 확연히 변했음을 내보였다. 그가 사행에서 몽골의 강대한 국력을 실감해 그들을 국가적 실체로 인정하고 화친의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몽골을 상국으로 존중하고 사대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그러나 1260년 화친 재개 후 양국 간 종속관계가 확고히 수립되자 비로소 그들의 우월한 지위를 인정했다. 14세기 전반 고려 지식인은 백여 년 전 전쟁 사실을 회피하거나 그 책임을 무신정권, 몽골 무장, 고려 투항자에게 돌리는 인식을 형성했다. 반면 김구는 몸소 겪은 전란을 잊을 수 없었으므로 전쟁·화친 시기를 명확히 구분하고 몽골을 서로 다르게 보는 이분법적 인식을 가졌다. 이는 전쟁 시기 몽골을 적대·멸시하던 고려 지식인의 부정적 인식이 14세기 전반 그들을 상국으로 존중하는 우호적 단계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과도적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더보기From the time Kim-Gu entered government service in 1232 until he was sent to Mongol in 1240, his writings revealed his hostility toward the Mongols. However, in his writings after his return, he did not use derogatory terms to describe them, indicating that his perceptions had changed. He recognized the Mongols as a national entity because he realized their power. Nevertheless, he did not honor them as a suzerainty. However, when dependency was established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1260, he finally recognized their superior status. In the first half of the 14th century, Koryo intellectuals either avoided the fact of the war a century earlier or shaped perceptions that blamed the military regime, Mongol warlords, and Koryo surrenders. Kim-Gu, on the other hand, could not forget the war he had personally experienced, so he had a dichotomous perception of Mongol, distinguishing between the periods of war and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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